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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여행 1번지 벚꽃 명소 관촉사

국보 승격 1주년을 맞은 관촉사 정경

2019.04.12(금) 00:07:19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보 제323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 국보 제323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옆에는 벚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벚꽃이 활짝 피어나니 흡사 은진미륵이 꽃향기를 맡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부처님도 꽃향기에 취하는 포근한 봄날입니다. 지역마다 전해오는 꽃소식에 어디로 떠나 볼까 마음이 들뜨네요.

관촉사 앞 벚꽃 풍경
▲ 관촉사 앞 벚꽃 풍경

벚꽃이 피어오른 관촉사는 오후가 되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촉사는 논산에서 벚꽃 1번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야트막한 반야산에 점점이 분홍색 산벚꽃이 피어 오르면 길가에서 보이는 관촉사 일주문 앞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습니다.

관촉사 일주문
▲ 관촉사 일주문

예상대로라면 지난 주에 벚꽃이 필 거라고 했지만 매서운 꽃샘추위는 목련 봉우리를 얼려 버리더니 벚꽃의 개화 시기도 늦춰 버렸습니다. 매일 출근하면서 이제나 저제나 하고 보고 있었는데, 어느덧 벚꽃 봉우리가 팝콘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는 곳곳의 벚꽃 명소를 찾아 즐거운 나들이를 해야겠습니다.

관촉사 사천왕문 앞
▲ 관촉사 사천왕문 앞

오랜만에 따뜻해진 날씨에 겉옷이 부담스러운데요, 관촉사 긴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3대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고찰이라면 일주문까지 한참 걷고 나서, 또 사찰까지 한참을 걸어야 당도하는 게 보통이지만 논산의 대표 고찰인 관촉사, 쌍계사, 개태사는 모두 길가에 있어서 주차장에서 바로 경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관촉사에 오르는 계단
▲ 관촉사에 오르는 계단

윤장대를 돌리는 아이들은 어느새 여름 복장이 되어 있는데요, 겨울 점퍼를 입은 분들부터 반팔 차림의 아이들까지 4월 초의 이곳은 여러 계절의 분위기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윤장대 뒤로 보이는 미륵전 앞에서는 창을 통해 미륵부터님을 보는 것이 관례지요.

관촉사 미륵전과 윤장대
▲ 관촉사 미륵전과 윤장대

관촉사 미륵전에서 보이는 은진미륵
▲ 관촉사 미륵전에서 보이는 은진미륵

국보로 승격되고 나서 생일을 맞은 은진미륵은 주위에 벚꽃이 피어 마치 꽃다발을 선물받은 것 같습니다. 소원 촛불도 더 늘어난 것도 같고 마주하는 느낌도 좀 더 특별합니다.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삼성각으로 올라가자 사찰 너머 논산의 들판과 멀리 계룡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하도 극성이라 이렇게 희뿌옇게 보이는 게 정상인 것 같지만, 하늘이 파랗게 빛나는 날이면 계룡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은진미륵은 벚꽃의 향기를 맡는 듯이 보이는데요, 은진미륵 옆에 벚나무가 하나 있어서 멋진 꽃 장면이 연출이 됩니다.

삼성각에서 보이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 삼성각에서 보이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관촉사 해탈문은 개나리가 피어 있어서 봄인 줄 알겠어요. 이 꽃이 없으면 어느 계절이나 배경이 똑같아 보입니다.

관촉사 해탈문
▲ 관촉사 해탈문

주차장에서 보이는 반야산과 관촉사
▲ 주차장에서 보이는 반야산과 관촉사

나오면서 돌아본 관촉사는 야트막한 반야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벚꽃은 꽃길을 만들고 있고, 산에는 산벚꽃이 점점이 분홍 색깔을 풀어놓았습니다. 꽃이 피어오른 지 불과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꽃잎은 점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벚꽃 잔치가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것 같네요. 

관촉사
찾아가는 길 : 충남 논산시 관촉으로 1번 길 25
문의전화 : 041-73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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