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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벚꽃 나들이

세상은 지금 벚꽃 천지

2019.04.09(화) 02:16:15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 벚꽃 명소 관촉로 벚꽃
▲ 논산 벚꽃 명소 관촉로 벚꽃

논산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단연 관촉로입니다. 겨울이 포근해서 꽃소식도 빨랐었는데요, 사나운 꽃샘추위로 이제서야 벚꽃이 한창 피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벚꽃은 피기 시작하기만 하면 하루 이틀 사이 한꺼번에 피어오릅니다. 바야흐로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때입니다. 시내에서 관촉사에 이르는 관촉로는 논산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이기도 한데요, 약 십 리에 이어지는 벚꽃길은 주위 풍경과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냅니다.

관촉로 벚꽃
▲ 관촉로 벚꽃

관촉로가 시작되는 관촉사는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 초부터 일 년 중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입니다. 낮이면 대학생들이 단체로 산책을 나오고 주말이면 관광차가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습니다. 지난해 은진미륵이 국보로 승격되고부터는 관촉사를 찾는 분들도 더 많아졌고, 명실공히 논산 최고의 유적지가 되었습니다. 반야산 뒤편의 건양대학교에서 걸어오는 데  불과 10여 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단체로 산책을 나서곤 합니다.

관촉사 일주문 앞
▲ 관촉사 일주문 앞

국보 제323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 국보 제323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대전에서 논산으로 들어오면 넓고 곧은 논산대로의 양옆에는 개나리와 벚꽃의 조화가 탄성을 자아냅니다. 좀 안타까운 점은 차가 많이 다니다 보니 걷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인데요,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죠. 하지만 보건소 앞이나 공설운동장에서는 한가롭게 벚꽃 아래로 걸을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보면 관촉로와 논산대로가 교차되고 있어 거대한 꽃 십자가를 보는 듯합니다. 개나리가 먼저 피어서 노란색으로 불타오르는 듯하더니 벚꽃마저 피어 길 양쪽이 모두 화려해졌습니다.

논산대로의 개나리와 벚꽃
▲ 논산대로의 개나리와 벚꽃

논산대로의 벚꽃
▲ 논산대로의 벚꽃

논산 공설운동장 벚꽃
▲ 논산 공설운동장 벚꽃

벚꽃이 피어오르면 야외로 드라이브 나가기 가장 좋은 곳은 탑정호겠죠? 구불구불 이어진 탑정호 벚꽃길은 파란 호수와 맞닿은 하늘, 그리고 사이에 흐드러지게 날리는 벚꽃을 찬찬히 지나가며 보기 좋습니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커피숍은 벚꽃 계절에는 더욱 낭만적입니다.

탑정호 벚꽃
▲ 탑정호 벚꽃

탑정호 옆 커피숍
▲ 탑정호 옆 커피숍

논산에서 벚꽃 중 딱 한 그루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단연 탑정호 공원의 벚꽃을 꼽겠습니다. 도시락을 싸들고 나서는 소풍 같은 나들이에도 좋은 곳인데요, 주말이면 상춘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답니다. 탑정호 백제상징광장은 벚꽃 후에는 철쭉과 왕벚꽃이 또 한 차례 봄의 절정을 장식합니다.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벚꽃
▲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벚꽃

어디로 가도 꽃대궐이 펼쳐져 있는데요, 짧기만 한 봄. 잠시 짬을 내어 벚꽃 나들이에 나서 보는 건 어떨까요? 벚꽃 아래에서 세상 걱정을 잊고, 흩날리는 벚꽃잎에 마음을 맡겨도 좋을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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