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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름다운 무창포 낙조

겨울 무창포해수욕장과 수산시장, 그리고

2019.01.14(월) 01:50:48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닭벼슬섬의 일몰
▲ 무창포 해수욕장 닭벼슬섬의 일몰

무창포해수욕장 비치펠리스 앞의 닭벼슬섬 뒤로 석양이 물들어 있습니다. 바닷물이 빠진 해변은 황량하기만 한데요. 산책로를 걷는 분들의 실루엣이 멀리서도 도드라져 보입니다. 보령에서 낙조가 아름다운 곳 무창포해수욕장의 노을 풍경입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음식 골목
▲ 무창포 해수욕장 음식 골목

수산시장 구경도 할 겸, 노을도 볼 겸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은 시간은 오후가 늦었습니다. 한겨울이 되면서 바닷가는 더욱 썰렁해서, 가을까지만 해도 자동차가 빼곡하던 음식점 골목도 인적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오후 시간에 걸친 햇살이 따스한 빛을 던지고 있는 바닷가의 오후입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풍경
▲ 무창포 해수욕장 풍경

음식점 앞의 좌판도 화려하게 펼쳐졌던 파라솔을 얌전히 묶어 두었습니다. 주말이나 되어야 손님들이 찾을 텐데요. 무창포해수욕장은 봄철이면 도다리, 주꾸미 축제, 여름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가을의 전어, 대하, 꽃게 축제가 열려서 바다는 겨울 한철을 빼면 일 년 내내 축제인 셈입니다.

무창포 등대길로 가는 다리
▲ 무창포 등대길로 가는 다리

무창포 다리 아래에는 늘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들이 보입니다. 무엇을 낚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곳에서는 이러한 풍경도 낭만적이지요. 무창포 다리부터 무창포 등대까지의 산책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항구 안에 나란히 정박해 있는 고깃배를 구경하며 바다낚시를 했던 때도 떠올리곤 합니다.

정박중인 배들
▲ 정박중인 배들

무창포 수산시장 앞을 걸어 빨간색 등대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새롭게 방파제가 놓이면서 긴 둑방 끝에는 하얀색 등대가 들어섰습니다. 등대에서 돌아본 무창포해수욕장은 그림처럼 멈춰 있습니다. 해수욕장 뒤로 둥글게 원을 그리고 있는 무창포 타워가 보입니다.

무창포 수산시장 원경
▲ 무창포 수산시장 원경

무창포 등대
▲ 무창포 등대

무창포 타워는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은 분들의 단골 코스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전망도 좋고, 2층 커피숍도 분위기가 좋지요. 어느새 해수욕장 주변엔 횟집 대신 커피숍도 하나 둘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밥보다도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나 봅니다.

무창포 등대에서 바라본 무창포 해수욕장과 무창포 타워
▲ 무창포 등대에서 바라본 무창포 해수욕장과 무창포 타워

무창포 수산시장은 1층에서 회를 주문해서 2층 식당에서 차림비만 내고 먹을 수 있습니다. 신선한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무창포의 특산물인 주꾸미도 수족관에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겨울철이 되면서 석화는 제철 해산물입니다.

무창포 수산시장
▲ 무창포 수산시장

무창포 수산시장
▲ 무창포 수산시장

겨울철 인기 품목인 석굴
▲ 겨울철 인기 품목인 석굴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수평선에 가까워졌습니다. 가을에는 석대도와 수산시장의 중간쯤으로 해가 졌는데 사뭇 왼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자리를 옮겨 석대도 앞을 지나 닭벼슬섬으로 향했습니다. 좀 더 맑으면 좋겠는데, 바닷가에서 불타는 듯이 서해를 물들이며 태양이 지는 것을 보는 건 쉽지 않네요.

무창포 해수욕장 일몰
▲ 무창포 해수욕장 일몰

무창포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입구
▲ 무창포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입구

물이 빠져 자갈밭이 드러난 갯벌 뒤로 소나무가 촘촘히 서 있는 작은 섬이 닭벼슬섬입니다. 흡사 닭의 벼슬처럼 생겼지요. 좀 뿌옇기는 하지만 제법 노을 색이 황홀합니다. 닭벼슬섬으로는 포장도로가 나 있는데요. 일몰 때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배경 속에서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낙조
▲ 무창포 해수욕장 낙조

무창포 해수욕장 낙조
▲ 무창포 해수욕장 낙조

닭벼슬섬 뒤로 해가 넘어갔습니다. 순간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요. 섬 뒤로 가 보니 마침 구름 속에서 벗어난 해가 수평선에 걸쳐 있네요. 바닷가에는 석양을 구경하는 분들이 여럿 계신데요. 다들 휴대폰을 들고 바다를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아침내 해가 넘어가고 서서히 주위는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낙조
▲ 무창포 해수욕장 낙조

무창포 해수욕장 일몰
▲ 무창포 해수욕장 일몰

보령에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많이 있습니다. 장연해수욕장, 독산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용두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이렇게 다섯 곳이나 있는데요. 무창포해수욕장의 해넘이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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