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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기차체험 하러 연산역 가자~~

연산역 철도문화 체험관… 기차 문화 배우고 신나는 놀이도

2018.11.20(화) 22:02:22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을이 언제인가 싶었는데 벌써 단풍도 다 떨어지고 서둘러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당연히 실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데요.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관을 찾았습니다. 철도 문화 체험이 생겼을 때부터 아이들과 함께 계절마다 찾곤 했었는데요. 10년이 지난 지금 연산역을 찾을 때면 변하지 않은 것은 반갑고, 새롭게 생긴 것들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연산역 전경
▲ 연산역 전경

마침 연산역에는 철도 문화 체험을 마친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 나오고 있는데요. 이곳은 어린이집에 소문이 나면서 인근 지역 어린이집의 단골 소풍 장소가 되었답니다. 새마을호를 개조하여 만든 기차 문화 체험관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지요.
연산역 앞의 청동리 마을 쉼터는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그림과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기차를 주제로 한 벽화도 그려져 있어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있습니다.  

청동리 마을 쉼터
▲ 연산역 앞 청동리 마을 쉼터



연산역 대추꽃 피는 마을 벽화
▲ 연산역 대추꽃 피는 마을 벽화

연산역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가면 연산역 급수탑이 우뚝 서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연산역은 기차가 쉬어가는 마을로 이 급수탑은 1911년에 세워져 1970년까지 증기 기관차에 물을 넣어 주는 역할을 했답니다. 전국에 몇 곳 있지만 연산역의 급수탑이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해서 등록문화재 제48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연산역 급수탑
▲ 연산역 급수탑

급수탑 옆으로 육교에 오르면 연산역을 건너갈 수 있습니다. 육교에서 내려다 보면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장이 발 아래로 보입니다. 가으내 화사했던 코스모스는 어느덧 다 지고, 은행나무잎이 막바지 단풍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양방향 레일바이크나 새마을호를 개조하여 만든 기차 문화 체험관은 새로 만들어져 인기가 높습니다. 

육교에서 보이는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장
▲ 육교에서 보이는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장

연산역 역사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역사 안에는 변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타임엽서와 열차 사진전, 소원나무가 보입니다. 예전에 아이들과 찾았을 때 타임엽서를 쓴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3년 후에 엽서를 받았습니다. 정말 신기했죠. 연산역은 현재 승객이 이용하는 역으로, 호남선 상행선과 하행선이 하루 각각 5회씩 운행되고 있습니다.

연산역 타임 엽서
▲ 연산역 타임 엽서



연산역 열차 시간표
▲ 연산역 열차 시간표



연산역 소원나무
▲ 연산역 소원나무

연산역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드디어 역 밖에 있는 철도 문화 체험장으로 나옵니다. 이곳을 처음 찾는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면서 호기심과 기대감에 잔뜩 설렌 표정을 짓습니다. 

철로에서 보이는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장
▲ 철로에서 보이는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장

벽에는 여객 열차 운행 변천사가 사진으로 붙어 있습니다. 옛날의 증기 기관차부터 최근의 기차까지 볼 수 있는데요. 저는 비둘기호부터 탔던 것 같네요.

사진으로 보는 우리나라 열차 변천사
▲ 사진으로 보는 우리나라 열차 변천사

아이들의 체험에는 안전이 우선이니까 안전모와 안전복을 착용합니다. 체험장이 위험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은 생활화되어야겠지요.

어린이 체험단을 위한 안전복과 안전모
▲ 어린이 체험단을 위한 안전복과 안전모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장 중에서 인기가 많은 KTX 역장 체험 포토존입니다. 아이들을 태워서 인증샷을 남기는 곳이죠. 한 달 전만 해도 코스모스 덕분에 화사한 인증샷이 남았는데, 코스모스가 지고 나니까 좀 휑한 느낌이 드네요. 옆으로는 양방향 레일 바이크와 철로 전환기도 볼 수 있습니다.

KTX 역장 체험 포토존
▲ KTX 역장 체험 포토존

그리고 새롭게 단장한 기차 문화 체험관입니다. 이 곳은 새마을호 기차 네 량을 연결하여 체험관으로 만들었는데요. 기차가 예쁘게 단장되어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연산역 기차 문화 체험관
▲ 연산역 기차 문화 체험관



연산역 기차 문화 체험관 입구
▲ 연산역 기차 문화 체험관 입구

1호차는 '기차 쉼터'로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기차 밖의 풍경을 내다보는 곳입니다. 한 쪽 편으로만 의자를 둬서 철길을 바라보게 했는데요. 기차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1호차 기차 쉼터
▲ 1호차 기차 쉼터

2호차는 '기차 배움터'로 기차에 대해 공부하는 곳입니다. 특히 연산역의 명물 급수탑의 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북카페에서는 기차에서 책을 읽는 느낌으로 책도 보며 쉴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2호차 기차 배움터
▲ 2호차 기차 배움터

3호차와 4호차는 기차놀이터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객차 앞에 신발장이 있어서 신발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기차놀이터에서는 다양한 보드게임도 할 수 있고, 신나게 뛰어 놀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 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이 납니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마을 주민이신데요. 조금 전 신나게 놀고 간 아이들의 뒷정리를 하고 계십니다. 어르신 말씀이 아이들이 들어오면 나가기 싫어한다고 하시네요. 주말이면 정말 많은 아이들이 이곳을 찾는답니다.

3호차 기차 놀이터
▲ 3호차 기차 놀이터

3호차 기차 놀이터
▲ 3호차 기차 놀이터

4호차 기차 놀이터는 시설이 좋습니다. 편백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진 아이들 놀이터와 매트가 잘 깔려 있는 볼풀장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게 뛰어 논다는 곳입니다.

4호차 기차 놀이터
▲ 4호차 기차 놀이터

4호차 기차 놀이터

제법 쌀쌀해지면서 바깥 나들이가 어려운 계절이 되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 철도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타임엽서도 쓰고, 새마을호에서 신나게 놀 수도 있답니다. 청동리 마을 산책을 한바퀴 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연산역 철도 문화 체험
찾아가는 길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선비로 275번길 31-2
문의 전화 :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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