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천흥저수지 옆 작은 사찰 산책

천안 천정사 여행기

2018.09.03(월) 15:21:10 | 여행작가 봄비 (이메일주소:springlll8@naver.com
               	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흥저수지옆작은사찰산책 1


두두둑, 두두둑. 천흥저수지에는 연신 공사 중이에요. 금계국이 필 무렵 외에는
낚시꾼 외에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저수지를 새롭게 단장 중인가 봐요.
천흥저수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숲으로 둘러싸인 카페가 하나 뚝딱 생겼어요. 


천흥저수지옆작은사찰산책 2


그 길을 넘어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성거산에 자리한 아담한 사찰인 천정사가 나와요.
사실 천정사는 인터넷을 찾아봐도 2년 전 천정사에서 음악회가 열렸다는 기사 외에는
어떤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담하고 고즈넉하며 작은 사찰이에요.



천흥저수지옆작은사찰산책 3


드나드는 사람이 드물어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고요한 사찰 안으로 들어갔어요.
처음 우리를 반겨주는 건 현판은 없고, 그 대신 오색의 연등과 양옆에 벤치가 놓여 있는
일주문이었어요. 다른 사찰의 일주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죠.
땀을 식힐 겸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놓인 벤치에 앉았어요.


천흥저수지옆작은사찰산책 4


일주문 뒤에는 대웅전이 있고, 그 앞에는 새로 지어진 듯 번듯한 석탑이 우두커니
놓여 있어요. 석탑과 사찰, 그리고 여름의 꽃이라 불리는 연분홍빛 배롱나무 한 그루.
연분홍빛 배롱나무가 아름드리 필 때쯤이면 사찰 주변에는 신록이 물들죠.
조용히 있으면 종소리인지 새소리인지 모를 소리가 귓가를 맴돌아요.


천흥저수지옆작은사찰산책 5


연분홍빛 배롱나무에 이끌려 더 가까이 다가갔어요. 사실 천안에서 사찰 안에 배롱나무가
피어 있어서 유명한 곳은 광덕사예요. 천정사는 그에 비하면 매우 아담한 규모의 사찰이며,
배롱나무도 한그루 덜렁 있지만, 그래도 아담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한참을 이곳에 머물렀어요.


천흥저수지옆작은사찰산책 6

천흥저수지옆작은사찰산책 7


사찰 옆, 한 쪽에는 석불상이 놓여 있고, 또 한쪽에는 켜켜이 쌓인 돌탑이 세워져 있어요.
사찰 앞 그늘 아래에서 가만히 바람을 맞으며 길고도 짧은 이 계절을 보내세요!


 

여행작가 봄비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여행작가 봄비님의 SNS]
  • 페이스북 : springlll8@naver.com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