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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이들과 지역 박물관으로 소풍 가요

보령 갯벌생태과학관, 작은도서관, 보령박물관이 한 곳에

2018.05.09(수) 01:32:43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5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입니다. 아이들과 멀리 가지 못하는 분들이 즐겨 찾는 곳. 보령 문화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보령문화의 전당은 갯벌생태과학관, 작은 도서관, 보령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도심에 있는 시설이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훌륭하네요.

보령 문화의 전당 전경
▲ 보령 문화의 전당 전경

흔히 보령시 하면 대천해수욕장과 레저스포츠를 떠올리곤 합니다.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대천 해수욕장은 세계적인 축제가 된 머드축제를 시작으로 몇 년 전 새롭게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는 짚트렉, 스카이바이크 등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성주산 패러글라이딩이나 레일바이크도 인기가 높은 레저스포츠입니다.  이런 거창한 레저스포츠가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소소하게 찾아서 즐길거리가 가까이 있었는데요. 보령 문화의 전당입니다.


보령 문화의 전당 - 관광 홍보관
▲ 보령 문화의 전당 - 관광 홍보관

보통의 도시가 그렇듯 구도심의 역이나 관공서가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도심은 공동화가 진행되곤 하는데요. 보령시에서는 2013년 구도심의 공동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재래상권의 활성화와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보령시의 랜드마크로 보령 문화의 전당을 조성했습니다.

1층에는 관광 홍보관이 들어서 있어 보령의 관광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Vacation(휴가),  Impressive(인상적인),  Variety(다양한),  Adventure(모험)을 주제로 보령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보령은 과거 유행어인 웰빙이나 요즘 유행어인 힐링과 잘 어울리는 도시라고 하겠습니다.
2층에는 갯벌생태과학관, 작은 도서관, 보령 역사관이 각각 자리하고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은 가족 휴식 장소하고 할만하네요.


보령 갯벌생태과학관
▲ 보령 갯벌생태과학관

갯벌과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모형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아서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육이 될 수도 있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실내놀이터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 수도 있습니다. 키조개나 가리비 모형의 의자는 바다를 느끼기에 좋은 아이템이라고 하겠네요.


보령 갯벌생태과학관

실제로 갯벌을 들여다 보는 코너도 있는데요. 망원경으로 안을 들여다 보면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형이지만 아이들은 신기한 듯 한참씩 들여다 보면서 생물을 확인하곤 한답니다.


보령 갯벌생태과학관

보령 문화의 전당 2층 복도에는 트릭아트가 곳곳에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게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트릭아트에는 신나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과 머드축제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요. 카메라나 붓 앞에 서 있으면 실제 그림의 한 장면처럼 보입니다.


벽에 그려진 트릭아트
▲ 보령 문화의 전당 트릭아트


보령 문화의 전당 트릭아트

보령 역사관으로 가는 중간에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도서관에는 따스한 조명이 설치되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데요. 아이들과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령 문화의 전당 - 작은 도서관
▲ 보령 문화의 전당 - 작은 도서관

보령 문화의 전당 - 작은 도서관

보령 역사관에는 보령의 선사문화부터 청동기, 철기 등을 거쳐 형성된 문화유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령은 관광과 휴양만 생각했었는데 보령 문화의 전당은 보령시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더구나 보령 역사관에서 보니 훌륭한 인물도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령 문화의 전당 - 보령박물관
▲ 보령 문화의 전당 - 보령박물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고인돌이 보령에도 있습니다. 무려 다섯 곳이나 있는데요. 그래서 보령 역사관에는 고인돌을 옮기는 장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거대한 바위를 옮기는 것은 참으로 고된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보령 박물관
▲ 보령 박물관 - 고인돌 유적지


고인돌 만들기 재현
▲ 고인돌 만들기 재현

이곳에서는 재미있는 체험으로 고인돌 끌기 체험 부스가 있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줄을 잡아당기면 합격하는 것이죠.


고인돌 끌기
▲ 고인돌 끌기

성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지금은 석탑만 남아 있어서 아쉬운 성주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보령의 위인 최치원 선생과 토정 이지함 선생의 자취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성주사의 유물
▲ 성주사의 유물

박물관에는 갑자기 레일이 나타나는데요. 레일을 따라 걸으면 옆으로 과거의 사진들에 불이 들어오면서 보령의 1960년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아이들과지역박물관으로소풍가요 1
▲ 과거로 가는 기찻길

과거 대천역 앞의 거리를 그대로 조성해 놓았는데요. 대천역을 나오면 앞으로 보이는 철물점, 이발소, 식당 등이 과거의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나무를 지고 가는 지개꾼의 모습도 있고, 쌓아둔 장작더미도 보입니다. 대천역의 추억이 있는 어르신들이 찾으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좋은 장소가 되겠어요.


대천역 앞의 모습 재현
▲ 대천역 앞의 모습 재현

특히 대천옥은 안에까지 들어가서 탁자에 앉을 수도 있는데요. 식당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완전히 그 당시의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답니다.


대천역 앞 음식점 - 대천옥
▲ 대천역 앞 음식점 - 대천옥


대천역 앞 음식점 - 대천옥에서
▲ 대천역 앞 음식점 - 대천옥에서

마지막으로 '막난이 비사'가 쓰여 있는 코너는 한국 영화사 초창기에 '여배우'라는 말을 개척한 인물인 영화배우이자 방송인  복혜숙을 만나는 곳입니다. 복혜숙은 1904년 보령에서 출생하여 1910년대 연극배우로 등단했고, 1920년대에 영화가 처음 등장했을 때 최초의 영화배우가 되어, 1926년 '농중조(龐中鳥)'를 시작으로  1982년 세상을 뜰 때까지 방송가에서는 '방송 아가씨', '방송 어머니' , '방송 할머니'로 불렸다고 합니다. 당시 여배우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방송인 최고의 영예인 방송문화상도 받았습니다.


복혜숙 전시관
▲ 복혜숙 전시관

보령 역사관의 근대 거리를 나오는 곳에는 패러글라이딩 트릭아트가 벽 전체에 그려져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는데요. 패러글라이딩을 한번 타 보고 싶어지네요. 짚트랙을 타고 바다로 시원스럽게 내려가는 장면도 있는데요. 역시나 짚트랙도 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트릭아트
▲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트릭아트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트릭아트
▲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트릭아트



보령 문화의 전당  충청남도 보령시 대흥로 63
                            041-930-4947
                           휴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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