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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날 찾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

고즈넉함 속 언제나 정겹고 포근한 곳

2018.04.09(월) 14:42:06 | 파란꿈 (이메일주소:db6888@hanmail.net
               	db688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겨울은 유난히도 다른해의 겨울보다 추웠었지요
정말 봄이 오긴오는걸까? 할 정도로 혹독한 바람과 매서운 추위를 우리에게 안겨주었던 겨울..
자연의 순리에 어쩔수 없이 그 기세를 꺽고 봄에게 자리를 양보해주고 물러 났네요

요즘 나들이 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잠깐 몇일동안 바람도 거세고 기온도 평년보다 뚝 떨어 졌었지만
이제는 완연한 봄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날씨가 찾아 왔습니다.

우리고장에도 봄바람에 어울리는 지역의 봄소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죠
많은 리포터분들이 고생하시면서 열심히 지역축제를 알려주셔서 
도민리포터의 소통글만 검색해도
좋은정보와 다양한 축제소식들을 접할수 있어 참 고마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너무나 잘 알려진 예산의 추사고택입니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면서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옛 집이지요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1

순조 19년 문과에 급제하여 암행어사 등 여러 관직을 거치면서 헌종때 성균관 대사성에 임관하고
옥사사건에 연루되어 제주도로 약 9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기도 하였었죠..
이곳 고택은 언제 가보아도 고즈넉한 넉넉함이 있으며
단아하고 새소리가 너무 정겨운 포근한 곳입니다.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2 
안채 대청마루에 앉아 자목련과 매화나무를 보고있노라면 
조선시대로 돌아가 있는 듯한 착각을 잠시해 볼 수도 있겠지요 ㅎㅎ
주위의 경관도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의 발길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보기 참 좋은곳입니다.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3 
안채의 아기자기한 방들의 소박함을 느낍니다.
물론 그때는 난방시설이 좋지않아 방을 크게 만들면
겨울에 춥고 여름에는 더워서 작게 만들었겠지요
우리네 조상들의 실리도 살리고 본분을 지키는 정도가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4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5

각 기둥마다 추사체가 돋보입니다.
간결하면서도 곧은 글씨의 뜻을 헤아려 보고 싶은데....
공부를 많이 해야지 고귀한 뜻을 알 것 같습니다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6

뒷마당에는 예쁜 수선화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살짝 내밀었고요
연분홍색의 진달래와 매화나무가 어울려 한층 봄을 느끼게 해주었네요.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7 
안채를 나와 사랑채를 건너오면 오른쪽으로 우물이 보입니다.
지금을 식수로 사용을 안하지만...
"이 우물에 추사 선생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옮겨보면,
어머니 인 유씨가 임신한지 24개월만에 김정희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 무렵 우물물이 갑자기 마르고 뒷산인 팔봉산의 나무들이 시들었다가
김정희가 태어나자 우물물이 다시 샘솟고 나무들이 생기를 다시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8

우물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선생의 묘소가 잘 정돈 되어 있습니다.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9 
고택에서 조금 멀리(약10분걸어갑니다) 떨어진 곳에 백송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총7그루의 큰 소나무들이 천연기념물이기도 한데요,
수령이 약600년 정도로 추정합니다.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10

추사기념관도 잘 조성이 되있는데요
저는 시간관계상 내부는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11 

봄날찾은추사김정희선생의고택 12

주차장도 넓어서 바로 주차하실수 있습니다.
짧은 봄날....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같이 해보세요
추사고택은 어른과 청소년, 한참 자라는 아이들에게
산교육의 장으로 훌륭합니다.


주소;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무료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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