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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함께 살린 바다 희망으로 돌아오다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 스케치

2017.09.18(월) 21:28:50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07년 12월 7일 만리포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이 충돌해 총 1만2547㎘의 원유가 태안해역에 유출된 사건의 뉴스가 전 국민을 놀라게 했고 본인도 사고 당일 만리포로 달려 갔었다.
 
아름답던 바다와 해변은 검은 기름으로 온통 범벅이 되어 있었고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군경, 행정공무원들이 양동이로 기름을 퍼 나르고 눈치우개로 기름띠를 밀어내고 있었다.  
  
그 후 11개월간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의 행렬은 봉사와 온정의 인간띠를 이루었고 그 숭고한 123만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검은 태안바다를 푸르고 맑은 청정바다로 재 탄생시켰다.

희망광장에 도착한 문제인 대통령과 안희정 도지사
▲ 희망광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도지사

함께살린바다희망으로돌아오다 1

함께살린바다희망으로돌아오다 2

군중속의 문제인 대통령
▲ 군중속의 문재인 대통령

희망광장 기념식장
▲ 희망광장 기념식장

지난 9월 15일 만리포 희망광장에서는 ‘함께 살린 바다 희망으로 돌아오다’ 란 주제로 서해안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123만 자원봉사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청정바다를 되찾은 의미있는 행사에 초대받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늦어 아쉬웠지만 인파들 틈에 끼어 입구에 서 있었다.   
 
항상 내 어깨엔 카메라가 메어져 있지만 그 날처럼 고마운 적은 없었다.
행사장에 막 도착하신 문재인 대통령 일행이 안희정 지사와 담소를 나누며 내 앞으로 향하고 계셨다.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마주친 나에게 악수를 청하신 문재인 태통령은 분명 국민속의 인자한 대통령임이 틀림없었다.  
  
10년전 사고 당시 대통령 정무수석으로 사고 현장을 찾았던 문재인 정무수석은 10년 후 대통령으로 태안을 방문하여 기적을 이루어 낸 자원봉사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자원봉사자 희망성지로 선포하게 되었다.

해양유류오염방제 시연(만리포 해변)
▲ 해양유류오염방제 시연(만리포 해변)

함께살린바다희망으로돌아오다 3

함께살린바다희망으로돌아오다 4

희망광장 주변에는 사건 당시의 사진과 자원봉사자의 활약상, 그리고 다시 되찾은 청정바다의 사진이 비교 전시되었고, 재난사고에 대한 예방 및 대응책 마련을 위한 각 부스에서는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절망의 바다를 123만명의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생명의 바다로 되돌려 놓은 위대한 기적이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으로 다가오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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