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공원서 10일까지…명품고추 확보가 관건
첫날에는 어린이 인형극, 농특산물 깜짝경매, 마당극 등이 오전 11시부터 계속 된다. 저녁 7시부터는 청양군과 자매도시인 군포시립여성합창단의 합창, 7시 30분 개막식 후부터는 남진·조항조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화려한 불꽃들로 첫날을 마무리 한다.
둘째 날에는 전통혼례식, 슈퍼스타 청양,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에 이어 저녁 8시부터는 박미경·전영록 등이 출연하는 8090 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전국아마추어색소폰 경연대회, 충남음악페스티벌 등 초청공연이, 저녁 7시부터는 부여충남국악단과 남상일 초청 공연, 달집태우기 후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중앙 무대에서는 고추탑쌓기, 읍면 주민자치센터, 학교, 우리의 흥 공연·고추 천원 담아가기가 3일 동안 수시로 펼쳐진다. 보조 무대에서는 물고기잡기, 박 터트리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양사랑퍼레이드(8일·구 청양여정보고 출발)를 시작으로 9일에는 민물낚시대회(벽천리 지천)·그라운드골프대회·유아달리기대회·축산물 소비촉진대회, 10일에는 파크골프배, 9~10일에는 전국축구대회(공설운동장)가 열린다. 제1회 전국 반려견 달리기대회도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고추 특품(명품) 500포(1포/6kg), 상품 3500포가 한정판매되고, 3개 농협(청양·정산·화성)에서 고추판매를 전담한다. 구기자 전시·판매는 구기자원예농협에서 맡는다.
다양한 농·특산물도 판매되고 농촌마을 및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동물 조형물, 지천생태 및 산야초 전시, 세계고추 및 구기자 품종, 중소기업제품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로컬푸드협동조합과 우리음식연구회 등은 고추와 구기자를 이용한 음식시식 및 판매를 하고, 화성농협 한우타운 등 8개의 음식점이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최종보고회에서 위원들은 △최근 몇 년간 명품고추가 부족했다. 명품고추를 골라 내놓고 나면 다른 고추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보니 농민들이 꺼려서다. 올해는 흉작이어서 명품고추로 축제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확보가 관건이다. 명품고추를 내놓는 농민들의 자긍심 향상을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구기자 홍보방송 축제장 방영 △청양고추와 구기자 등을 활용한 식당별 특화된 음식 준비 등을 요구했다.
8월 31일 현재 확보된 특품(명품)고추는 96포·상품고추는 800포로, 계획했던 양(특품 500포·상품 3500포)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군은 축제 전까지 명품고추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