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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탑정호 백제상징광장에서 휴식

2017.05.24(수) 00:15:49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계백 조형물
▲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계백 조형물

백제의 충절을 상징하는 계백 장군은 탑정호 너머의 황산벌을 바라보며 늠름히 서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시야를 흐리기가 연속인데요.
하늘과 호수의 물빛이 모두 푸르던 날, 탑정호 백제상징광장을 찾았어요.

탑정호 가는 데크길
▲ 탑정호 가는 데크길

탑정호로 가는 길.
탑정호에 이르는 긴 길은 개울을 따라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탑정호에도 둘레길이 조성되어 호수를 보며 걸을 수 있는데요.
봄이 되면서 논산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곳까지 하이킹을 나올 수도 있어서 주말이면 자전거 동호회원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요즘까지는 호수에 물이 가득해서 넘실거리는데요.
모내기가 시작되면 다량의 물을 방류하게 됩니다.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밴치에 앉아서
▲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밴치에 앉아서

탑정호의 푸른 물빛
▲ 탑정호의 푸른 물빛

한가로이 밴치에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면 하늘과 호수의 물빛이 하나로 닿아 있는 듯합니다.
이맘 때의 물빛은 진한 푸른빛이라서,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호수에 빠져들 것 같습니다.
탑정호 백제상징광장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고, 건너편 생태공원까지 드라이브 코스도 좋지요.

호숫가 벚나무와 철쭉꽃
▲ 호숫가 벚나무와 철쭉꽃

벚꽃이 지고 나면 4월 말부터는 철쭉과 연산홍이 길을 가득 메우고,
왕겹벚꽃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올라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일 년 중에서 4월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물론 겨울에 눈이 내렸을 때도 호수의 고요를 느끼려고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탑정호 호숫가 '농자천하지대본'과 '풍수제민'
▲ 탑정호 호숫가 '농자천하지대본'과 '풍수제민'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공원
▲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공원

농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저수지 답게 길 가에는 '농자천하지대본'과 '풍수제민'이라는 비석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곧 잔디밭 공원에 도착합니다.
주말이면 가족들이 나들이를 많이 나오는데요.
편안하게 평상에 누워서 한가로운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놀기 좋고, 쉬기도 좋은 곳이지요.

탑정호 둑방길
▲ 탑정호 둑방길

둑방길에서 보이는 논산 비닐하우스 단지
▲ 둑방길에서 보이는 논산 비닐하우스 단지

저수지를 막고 있는 둑 위로도 철쭉이 한창 붉은빛을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둑방을 걸어서 반대편으로 갈 수 있습니다.
둑방에서 보이는 논산은 야채와 과일을 생산하는 비닐하우스들이 가득합니다.

탑정호를 바라보는 탑정리 석탑
▲ 탑정호를 바라보는 탑정리 석탑

둑방을 걸어가면 논산 탑정리 석탑이 서 있습니다.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부도탑인데요. 저수지를 조성하느라 수몰된 지역에 있었던 '어린사'라는 절에 있던 것을 옮겼다고 합니다. 수몰된 고향을 바라보고 있는 실향민의 모습 같아서 마음이 쓸쓸해집니다. 

호숫가의 찔래꽃
▲ 호숫가의 찔래꽃

탑정호 취수탑
▲ 탑정호 취수탑

철쭉꽃이 지면서 둑방에는 하얀 찔레꽃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취수탑 근처에는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계시고요.
저수지에 물이 더 빠지면 탑정호 지류에서도 고기잡이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커피숍
▲ 분위기 좋은 커피숍

산책을 마치고는 탑정호 입구에 있는 옛 기와집을 개조한 커피숍에도 들렀습니다.
운치 있는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좋은 사람과 함께 한다면 더 좋을 거예요.

밤에 더 화려한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 밤에 더 화려한 탑정호 백제상징광장

탑정호 백제상징광장은 밤에도 아름답습니다.
낮에는 좀 덥지만, 밤이면 시원해서 잠시 바람 쐬기 좋은데요.
낮에 보았던 계백장군 탑이 조명을 받아 더 예뻐집니다.

논산에서 나들이 하기 좋은 곳.
탑정호 백제상징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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