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한 불두화를 아시나요?
천안 자연누리성을 찾다 잠시 길을 헤매다 천안 추모공원으로 잠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 천안 추모공원에 잠시 들러 오랜만에 삶에 대해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세상일은 모두 그렇게 되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제가 길을 잘못들어 추모공원까지 가서 잠시나마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할수 있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추모공원은 선입견이 있어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일반 공원마냥 잘꾸며진 조경에 잠시 들러 여유를 가지기에 좋은곳인듯합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국도23호를 천안추모공원 입구와 연결하는 도로개설사업을 한다니 조금더 빨리 쉽게 추모공원으로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돌아나오는길에 마주친 풍경들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팝나무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이팝꽃이 많이 피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라는데 이정도로 피면 올해 가을엔 대풍년일것같네요.
천안에서는 버스도 자주 다니네요.
그리고 부처님오시는날 즘 피기 시작하고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다해서 불두화라 불리우는 꽃입니다. 보통 절의 정원수로 많이 심는데 이곳에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새하얀 이팝 나무 아래 활짝 핀 불두화가 피어 새하얀 꽃천지입니다.
수국과 불두화를 구분하는 방법 아시나요? 불두화는 수국과 비슷하지만 잎이 세갈래로 나누어져있으면 불두화 깻잎같은 모양이면 수국이라고 합니다.
새하얀 이팝꽃과 불두화가 피어 더욱 경건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천안추모공원입구입니다.지금 천안추모공원을 찾으면 5월의 꽃 이팝과 불두화를 모두 만날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