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나들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많이 느끼셨죠.
오늘은 날씨가 맑을 때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충남의 명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도
사진 촬영명소로 꼽히는 서산의 용유지인데요.
푸른 초원과 낮은 산과 어울리는 호수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초봄에는 벚꽃과 어울려 벚꽃이 물속에 빠져드는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벚꽃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벚꽃이 없어도 정말 아름다운 게 용유지 입니다.
용유지 앞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푸른 초원인데요.
푸른 들판 위로 양떼가 뛰어다닐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봄이 정말 아름다운 용유지 인듯 하네요.
용유지는 구릉지대 속에 갇혀있는 용비지라고도 불리는데요.
서산목장안에 있는 일반 저수지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용유지는 구릉에 자리한 서산목장 벚꽃도 아름답지만,
새벽의 자욱한 물안개 속이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한낮에 용유지를 찾았는데...부지런한 사람만이
용유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나봐요.
제가 용유지를 방문했을 때는 4월 말이었는데 지금아마도 더 녹음이 진할 겁니다.
그리고 비가 온 다음날 아침 용유지를 오는게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관계자분들이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용유지에 도달하면 정자 한 곳이 눈에 띄는데
그곳에 앉아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서산 용유지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산목장을 검색해 찾아가시면 찾기가 더 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