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상징인 벚꽃이 모두 지고,
아쉬운 마음 모두 있으시죠.
올 봄 마지막으로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에 위치한 개심사는
전국에서 유명한 벚꽃을 볼 수 있는 사찰입니다.
사실 이 시기에 개심사 벚꽃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기도 합니다.
개심사의 벚꽃은 일반 벚꽃과 다른 '겹벚꽃'입니다.
꽃잎이 겹으로 돼 있는 모양에서 유래 된 것인데요.
백색과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등 5가지 색을 띄고 있어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청벚꽃은 청색이라고 하기 보다는 옥색이 맞을듯 합니다.
꽃잎이 오묘한 느낌을 주지만 처음 청벚꽃을 보면 조화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한참 멍하니 바라보기 일 수였습니다.
특히 청벚꽃은 개심사의 대웅전과도 어울려 있어서
과거 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벚꽃은 연분홍과 진분홍의 겹벚꽃입니다.
개심사의 사실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겹겹이 포개져 있는 꽃잎을 보면 벚꽃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사실 벚꽃보다는 혹시 카네이션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이 드는 건 아니겠죠?
개심사의 왕벚꽃 개화는 지난 주말 만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지난주보다는 지금이 만개이고, 이번 주말인 29일쯤이면 절정일 것이라는게
개심사 관계자들의 예측입니다.
북적이는 인파가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사부작사부작 걸어서 만나는 청벚꽃의 오묘한 자태와
고즈넉한 사찰에 인화 피어났던 날의
풍경을 기억하기 위해 개심사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직 벚꽃을 보지 않은 많은 분들은
본격적인 5월 연휴를 앞두고 개심사를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