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사랑방] ‘허구헌 날’과’허구한 날’
안녕 우리말
2017.04.24(월) 20:13:06 | 도정신문
(
deun127@korea.kr)
“그는 살 궁리는 안 하고 허구헌 날 술만 먹고 다닌다.”라는 문장에서 잘못된 곳은 어디일까요?
흔히‘허구헌 날’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있습니다.
하지만‘허구하다’는‘날이나 세월이 매우 오래다.’라는 표현의 형용사로 주로‘허구한’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허구한 세월”이나“허구한 날 팔자 한탄만 한다.”와 같은 표현처럼 위의 문장에서도‘허구한 날’로 고쳐야 올바른 표현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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