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대흥면과 응봉면사이의 저수지는 둘레만 40km에 달아는 우리나라 최대 인공저수지다.
붕어 산란기인 4월~ 7월이면 전국의 강태공들이 이 곳으로 모여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며 힐링을 하는 장소로 알려져있지만 풍경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이는 많이 없는 듯하다.
봄과 가을, 아침이면 스믈스믈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야릇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때론 봉수산에 올라 멋진 운해를 볼 수 있는 충남의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다.
동이 트기전 예당저수지에 머물며 일출을 맞이했던 날의 사진을 몇장 담아보았다.
지방도 616번을 따라 예당저수지의 어딘가에 도착해 맞이한 여명
해가 뜨기전 서서히 올라오는 희미한 빛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개버들나무사이 그리고 예당저수지
예당저수지의 여명에 취해 뚝길을 따라 걷다가 시선이 멈춘 곳
해가 떠오르기전 예당저수지
거울에 반사되듯 비친 아름다운 여명
그리고 일출
평화롭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날씨 속에 해는 떠오른다.
해가 뜨고 난뒤 스믈스믈 올라오는 물안개는 태양의 붉은 빛에 반사되어
영롱하기만 하다.
예당저수지주변은 농작물을 심어놓은 곳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청보리
싱그러운 청보리 앞에 잠시 풍경을 취해보기도 한다.
해가 뜨고 난후 다시 예당저수지로 낚시를 즐기러 나오는 분은
태양아래 예당저수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하다.
여유로운 아침풍경
해는 떴지만 조금 산책을 하는 시간
우리 꽃길만 걸어요^^
활짝 핀 유채꽃 앞에 그렇게 걷고 있었던 날
빛내림 속에 감춰진 아름다운 속살같은 물안개를 보며
그리고 봄바람에 찰랑거리는 억새를 보며
예당저수지는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하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런 것이란 걸
여유, 평화, 편안함이 공존했던 예당저수지의 아침은 그렇게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