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귀농귀촌교육 개강식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다짐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예산군농업기술센터 |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하는 귀농귀촌교육이 인원제한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2일
‘2017 귀농귀촌교육’ 개강식을 열고 본격교육에 돌입했다. 이날 참여인원은 모두 83명으로 당초 기술센터가 예상한 40명보다 두배 이상
뛰어넘었다.
특히 연령대별로 볼 때 20·30대 젊은층도 16명이나 돼 ‘젊은예산’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40대는 12명,
50대 29명, 60·70대 26명으로 집계됐다. 또 교육생 중에는 아직 전입하지 않은 도시민도 38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 업무담당자는 “모집인원을 80명으로 늘렸는데, 그것도 초과해 대책회의를 해야 했다. 일단 인원제한을 두지 않고 신청을
받기로 했지만 개강 이후에도 문의와 신청이 계속돼 걱정이다. 교육장소도 한계가 있고, 예산문제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 뒤 “어쨌든
우리지역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올 들어 귀농귀촌 상담도 크게 늘어 1, 2월에는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지난 1월과 2월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상담실적은 275건으로, 2016년 한해
총건수(792건)의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농업기술 및
농촌살이와 관련한 다양한 강의와 현장실습, 견학 등의 내용으로 7월 6일까지 총 19차 100시간 교육이 계속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은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 가정 과수 기르기 △양념, 텃밭 채소 기르기 △시설채소 및 버섯 재배 △농기계 안전
사용 △약용식물 및 산야초 재배방법 △농업법률 및 영농법인 설립 △분야별 현장 실습 △선진지 견학 및 벤치마킹 등 기초과목 12시간, 전문과목
46시간, 교양과목과 우수농장 견학 등 42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