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 구기자약초 전시 판매장 겸 청양 구기자농협

청양의 명물 구기자를 만나러 청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구기자와 관련제품을 가공 판매하는 청양구기자농협을 찾았다.
 
충남 청양은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 등 구기자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갖춰 최고 품질의 구기자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생산량 또한 전국의 67%를 점유하고 있어 명실상부 최대의 구기자 주산지로 꼽힌다.
이같은 명성을 바탕으로 해마다 청양에서는 구기자 축제를 함께 열어 구기자의 이름을 더 적극 알리고 청양의 이미지를 높여주고 있기에 청양구기자를 상품별로 제대로 알려드리고자 한다.
 
특히 이번에 도민리포터가 취재한 청양구기자농협은 청양에서 구기자를 생산하는 거의 모든 농가가 회원으로 등록이 되어 구기자를 납품 판매하는 곳이다.
 

▲ 구기자농협 사무실내 가공제품 전시판매 부스

그런 청양 구기자에 작년 가을과 금년 초에 각각 한가지씩 경사가 찾아왔다.
 
작년 가을에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한 전국 농특산물 부문 제14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전국 각지 총 22개의 쟁쟁한 후보 농특산물이 올라왔는데 그중 대상을 받아 명실상부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된 것이다.
 
그리고 금년초 바로 얼마전에도 청양구기자가 다른 일을 하나 더 냈다.
청양구기자농협과 ㈜바이오믹스가 구기자 60t(10만근)의 대규모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농협은 물론 구기자를 생산하는 청양의 농가들에게 아주 큰 희소식이고 기쁨이다.
이번에 계약한 판매량은 역대 최대 계약량이라 한다. 따라서 안정적 판로 확보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로 청양구기자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계약된 구기자는 전량 GAP인증 청양구기자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규격화할 계획으로 청양구기자 품질 향상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에는 구기자 가격이 좀 올라 구기자 소비가 줄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산의 범람에 따라 금년도 과잉생산의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에 대규모 판매계약을 맺어 농협은 물론 농가들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
 

▲ 안희정 충남지사님으로부터 받은 상장을 들어보여주시는 복영수 조합장님.

복영수 조합장이 지난 2012년도에 안희정충남지사님으로부터 지역농산물의 가공 판매 우수 공로로 받은 표창장을 들어 보여주고 있다.
현재 청양구기자농협은 구기자 재배농민 940명이 출자해 조직된 순수 최대 구기자 농민조직으로, 연간 80톤의 구기자를 생산해내고 있다. 구기자 재배기술 보급, 구기자 수매, 구기자 가공, 구기자 판매를 통해 재배농민들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청양 군내 전 농가를 GAP인증사업을 통해 명품 구기자로 만들고 전량수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재배 농가 숫자도 지난 2013년 100 농가에서 2014년 200 농가, 2015년 250농가로 확대되었다.
 
복영수 청양구기자원예농협 조합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양구기자는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는 최적의 약용 식물”이라며 “현재 가공 판매하는 상품 외에도 앞으로 제조품목을 더 다변화하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각종 빵, 음료, 식재료 등에 첨가해 사용할수 있도록 레시피도 개발할것”이라고 밝혔다.
 
청양구기자조합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가공품을 살펴보자.
 


구기자로 만든 티백차이다.
구기자 51%와 맥문동28%와 약간의 현미가 들어가 있다. 몸에 좋은 구기자 뿐만 아니라 맥문동까지 들어있어 건강 차 임에 분명하다.
맥문동 역시 <동의보감>에서는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천수를 누릴 수 있다고 말특히 호흡기 건강을 지켜주고, 천식, 기관지염 등 기관지를 맑게 해주며 또한 폐를 튼튼하게 하고 원기를 돋우며 겨울철 체력을 증진시켜 준다고 한다.
베타인, 제아잔틴, 비타민 A, B1, B2, C 등이 다량 함유돼 있고 최근에는 성기능 개선, 기억력 개선, 간기능 개선, 항산화 효과, 고지혈증 개선, 피부미용 등에 탁월하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비가림 볶음구기자인데 이것의 인기도 참 높다. 한약방에 가면 맡을수 있는 특유의 한약재 향기. 그게 대체로 구기자 향이다.
이 볶음구기자를 적당량 주전자에 넣고 물과 함께 끓여 겨우내 차로 음료수로 마시면 최고다. 감기 뚝, 잔병치레 하나도 안한다는 사실.
 


위 것은 구기자 차.
구기자 100%로 만든 차는 다관에 적당량(1인분차1~2티스푼)의 차를 넣고 온수를 부어2~3분 우려내신후 드시면 좋다.
 


이 오자황이라는 상품. 이것이 값이 꽤 나가는 고급제품이다.
구기자 진액이 82%나 들어있고 구기잎, 오미자, 복분자, 토사자, 사상자, 대추 등이 골고루 들어간 그야말로 복합 한방특제품이다. 몸에 좋다는 약용식물 진액은 다 들어있다.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든 휴대해서 먹을수도 있는 구기자진액 소포장 제품이다.
여기에는 구기자 말고 당귀, 작약, 복령, 백출, 숙지황, 대추, 감초가 골고루 들어있어 앞에서 본 오자황과도 견줄만 하다.
오자황과 성분이 서로 좀 다르므로 자기 몸에 맞는 것을 골라 먹으면 될것같다.
 




구기자 분말.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해서 먹을수 있다. 또한 밥을 지을때 함께 넣어서 드실 수 있으며, 국이나 찌개를 끓일때에도 구기자 가루를 넣어서 드시면 영양가도 좋아질 뿐아니라 맛도 좋아진다.
 




역시 진액으로 만든 구기자 파워 제품이다. 효능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에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킨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생식기능이 허약해서 허리와 무릎이 저리고 아프고, 시력이 감퇴하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구기자에 풍부한 베타인 성분은 간에 쌓인 지방을 분해하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지방간을 예방한다. 비타민C와 루틴이라는 성분도 풍부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저혈압에 좋은 영향을 주어 혈압조절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청양구기자원예농협은 이렇게 만든 구기자 가공품과 원료제품을 한국인삼공사, 국순당, ㈜옴니허브, ㈜본초원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납품을 하고 있다.
특히 구기자차의 경우 2006년 대통령 선물용으로 청와대에 납품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남북정상회담 선물로 선정되었고, 2008년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기자는 동양에서는 인삼과 함께 3대 보약제로 손꼽혔으며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 대륙을 지배한 철의 여제 서태후, 그리고 오늘에 이르러서는 월드 팝스타 마돈나까지 구기자를 애용했다는 사실.
그런 최고의 건강보양식 구기자가 바로 우리 곁, 충남 청양에서 최고품질로 생산되고 있으니 충남의 자랑이다.

명품 청양 구기자 애용하고 2017년 금년에도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