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오서산입니다.
서해의 등대라고 불리는 오서산
해발고도 791m의 높이
정상까지는 약 2시간~ 3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2016년이 끝나기전 그 곳에서 바라보는 저녁하늘 어떨까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멋진 오서산의 일몰 잠시 감상해 보실까요?
오서산 정상, 청명한 겨울 하늘
오서산의 억새는 끝을 향해 갈수록 더 빛이 납니다.
눈부셨던 겨울 해는 오후 4시 40분이 지나서야 겨우 눈을 마주칠 수가 있습니다.
광천천이 흘러 나가는 서해바다
잠시 해를 피해 산 아래를 내려다 봤을땐 속이 뻥 뚤린 시원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붉은 빛이 더 빛날수록 더 푸르게 변하는 하늘
산에 올라 일몰을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요?
카메라를 조금 더 가까이멀리 보이는 보령의 서해바다
그 속에서 유난히 빛나는 하나의 연기
두 눈으로 직접 보기 힘들지만 카메라를 통해
붉게 빛나는 서해의 크고 작은 섬들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오서산의 일몰저 붉은 빛은 차갑고 추운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빛입니다.
그래서 더 오래보고 싶었던 마음
지금의 시간이 잠시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은 저만 가지는 생각일까요?
해진 비록 빠르게 지고 사라지지만 그 여운은 오래 남습니다.
마치 서해 멀리 섬 아래 큰 불이 난 줄 알았습니다.
자연은 참 신비하고 경이롭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풍경
오서산 정상데크
해가진 뒤 여운이 남는 곳
달이 참 유난히 빛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에는 오서산에서 별빛과 달빛을 담아보고 싶을 정도로
맑고 청명한 하늘이었습니다.
여운
어두운 산속 그 속에서 빛나는 건 우리가 살고 있는 희망의 불빛이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도 어느 덧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마무리는 오서산에 올라 멋진 일몰을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