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미곡창고는 일제강점기 일본이 우리나라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든 아픈 역사를 가진 근대문화유산으로 독특한 건축기법과 역사 교육 자료로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건축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리모델링하여 지역문화의 예술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이한 건물 모양을 띄고 있는 장항미곡창고. 길찾기 어플을 통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옛날 창고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그 내부는 이젠 예술인의 장작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죠.
제가 방문했을 때는 <가슴에서 캐낸 보석>이라는 전시회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본인들만의 작품을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전시회였는데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메시지가 가득 담긴 전시회였습니다.
주로 타일에 그림을 그리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이 작품 하나하나는 실제 판매가 되기도 하며, 판매 금액은 장애우들에게 좋은 일로 쓰인다고 합니다.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작품들이지만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마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모형들도 직접 손으로 다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순수한 감성으로 만든 작품들 하나하나는 모두 멋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전시 공연은 시기마다 다르니깐요. 꼭 확인하고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시공간 맡은 편에는 카페 미곡이라는 작은 카페가 운영 중입니다. 여기도 역시 장애인들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의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맛있는 커피는 물론 우리 곡물로 만든 다양한 음료가 존재합니다. 호두과자를 다과로 내어주시는 센스!
시즌마다 달라지는 멋진 예술품을 전시하고, 맛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중앙 홀에서는 공연도 자주 한다고 합니다. 장항으로 여행을 가시면 한 번쯤 방문하셔서 감상하셔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장항미곡창고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창선1리 308
등록문화재 제59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