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 포도주빛 하늘에 취하다
보령문화의전당에서
2016.11.15(화) 07:38:55 |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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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ibike@naver.com)
보령SNS 기자단과 보령의 섬투어(외연도, 호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아침부터 흐리던 하늘은 오후에는 가랑비를 뿌리다가 늦은 저녁엔 황홀한 붉은 노을을 마주합니다.
오천항에서 배를 내려 보령문화의 전당에서 일행들과 헤어질 무렵 서녘 하늘에 황금빛으로 띠를 두르더니
순간 붉디붉은 하늘을 드리우며 궂은 날씨로 아쉬움으로 발길 돌리려던 찰나 하늘은, 먼 길 다녀온 여행객들에게 멋진 하늘로 배웅을 해줍니다.
신비한 보랏빛에 몽환적 풍경
카메라 설정 바꿔 촬영 무거운 고개를 떨구던 해바라기
가을을 한껏 품어 묵직함으로
태양 대신 화사한 미소로 환하게 밝힙니다.
바닷가는 아니지만 바다에서 본 석양만큼 붉은 노을은 탄성을 자아나게 합니다.
태양을 닮아 알알이 여문 해바라기 시들어가는 노란 꽃잎이 아침해를 맞이하듯 설렘으로 발길을 잡습니다.
촬영 날짜: 2011. 11. 10
촬영 장소: 대천 보령문화의전당
카메라:소니알파77(칼짜이쯔렌즈)
http://tvcast.naver.com/v/1240086영상으로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