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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수소차 부품산업 육성’ 예타 넘었다

기재부로부터 사업타당성 인정 … 2017년 정부예산 반영 예정

2016.08.12(금) 17:31:31 | 충청남도 (이메일주소:chungnamdo@korea.kr
               	chungnamdo@korea.kr)

수소차부품산업육성예타넘었다 1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이하 수소차 육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마침내 본궤도에 올라섰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 산업 기술 트렌드 변화와 시장 요구에 맞춰 수소차 부품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도의 노력이 현실로 다가왔다.
 
도는 12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수소차 육성 사업이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의 예타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정부예산 지원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수소차 육성 사업은 미래 시장 전망과 부품 시장 규모, 전기차와의 경쟁구도로 인해 경제성(B/C)은 0.8로 다소 낮게 나왔으나, 정책적타당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는 예타 통과 기준인 0.5 이상을 넘겨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예타 통과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수소차 육성 사업에 국비 349억 원을 포함, 총 7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품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부품 기술 개발은 △고성능 소형차 연료전지 셀 구조 △수소 재순환 유량 부족 현상 방지용 수소재순환 부품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냉각수 이온제거 장치 △스택 적층수 저감 가능 승압용 고전압 부스터 등 18개 과제에 441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 및 평가장비 구축은 △연료전지 스택 부합 환경 평가 장비 △연료전지용 분리판 물성평가 장비 △공기차단 및 공기압력 조절 시스템 평가 장비 △연료전지 시스템용 대형 환경 기밀 시험 장비 등 14종 19대에 84억 원을 투자한다.
 
도 관계자는 “수소차 부품 산업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 환경 규제 강화 상황 속에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산업부와 기재부, 충남테크노파크와 자동차부품연구원, 완성차 및 부품 기업, 대학 등 산·학·연, 도의회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힘과 지혜를 모아 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긴 했으나,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예타를 통과한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는 물론, 수소차 분야 시장 선점과 선도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개발 및 부품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2014년 10월 수소차 육성 사업에 대한 예타를 신청했으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예타 과정에서 경제성 확보를 위해 두 차례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미래 시장 규모와 기술 수명 주기, 부품 개발과의 연계성 등에 대한 시각차를 해소해 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립한 충남경제비전 2030에 수소 에너지 산업 기반 확충 및 수소 경제 구현을 위한 ‘청색(Blue) 산업 육성 프로젝트’ 비전을 제시하고, 수소 경제 사회에 대비한 각종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내포신도시에 환경부 보급 사업으로 수소충전소 1기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관용 수소차 18대도 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 ‘수소차 육성’ 예타 통과 의미·전망
 
수소 경제 실현 ‘불씨’ 지피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충남을 수소차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정정의 서막이 올랐다.
 
수소차는 수소(H2)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로,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세계 각국 자동차기업들이 앞 다퉈 기술을 발전시켜가며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수소차는 그러나 고가의 차량 가격과 미흡한 충전망, 내구성 등이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거둔 이번 수소차 육성 사업 예타 통과 결실은 수소차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내 사업 여건도 충분하다.
도내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2개의 완성차 제조업체와 664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지해 있다.
 
또 IT와 철강, 화학 등 자동차 전후방산업 인프라는 물론,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도 풍부하다.
 
특히 도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연간 58만대로 전국 14%를, 수소 생산량은 16만 9000톤으로 전국의 12.1%를 차지, 수소차 부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당진항 등 물류체계도 잘 갖추고 있다.
 
도는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고,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R&D 경쟁력 강화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차 육성 사업은 나아가 미래 수소 에너지 산업 기반 확충과 수소 경제 구현을 위한 불씨가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내 자동차 산업 위축이 우려되며, 부품 개발이 원활치 못할 경우 완성차 업체는 수입 부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도의 수소차 육성 사업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중견 기업이 세계적인 수소차 부품 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공부서
전략산업과 과학기술팀
041-63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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