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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진회 허리, 마을청년회장 ‘바쁜 하루’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윤철현 상임이사

2016.07.25(월) 16:14:27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무한정보신문


 ▲ ⓒ무한정보신문


지난해 4월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선친의 집으로 주소를 옮기고, 고향에 눌러 앉은 윤철현(58, 사진)씨. 예산중학교 2학년때 서울로 유학을 갔으니 44년 만이지만, 그간에도 고향에 자주 왔던 터라 새삼스럽지는 않다.


귀향, 귀농, 귀촌을 꿈꾸는 남성들 대부분이 난제로 꼽는 ‘아내와의 동행’도 어렵지 않았다. 서울토박이인 부인 유록하(55)씨는 “시댁에 자주 왔기 때문에 예산이 낯설지 않아요. 동네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고 텃밭도 가꾸며 사는 재미를 천천히 알아가고 있습니다”라며 환하게 웃는다. 


고 윤규상 월진회 전회장의 아들로서 “선친의 뜻을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도 귀향의 이유가 됐다. 윤씨는 현재 (사)매헌윤봉길월진회(아래 월진회) 상임이사를 맡아 조직정비와 사업체계화에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우재 회장님을 비롯한 이사진과 실무자를 비롯한 젊은층들과의 허리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과제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다. 비영리단체로서 축제 등 윤의사 선양사업에만 주력했던 월진회가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면서 윤의사의 정신도 이어간다는 그림이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부문 기술 및 영업의 융합업무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24년 경력을 쌓은 뒤, 회사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경영해온 그의 노하우가 월진회 사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은 늘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고향을 위해’라는 표현은 맞지 않구요, 다리힘 있을 때 하고픈 일 하겠다는 생각으로 기쁘게 왔습니다”


윤의사가 태어난 곳이자, 자신이 살고 있는 시량리 청년회장도 자청해 마을과 윤봉길을 연계한 사업도 구상 중이다.


29년전 저한당 앞 윤 의사 동상 아래서 결혼식을 올렸던 청년이 ‘큰물’에서 전문성을 쌓은 뒤 돌아와 그곳(저한당 내 월진회 사무실)에서 바삐 움직이니 윤봉길 의사도, 그의 선친도 참 흐뭇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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