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으로 치닫는 계절, 더위와 싸울 생각만으로도 벌써 지쳐 버립니다. 물론 푸른 계곡이나 파도치는 바다, 각종 놀이시설이 있는 워터 파크에서 더위를 날려 버리고 싶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도심을 벗어날 수 없더라도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안 종합운동장 바닥분수대를 찾아가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인 바닥분수가 있습니다.

멀리 갈 필요 없고 비용까지 무료인 도심 속 물놀이·분수 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종합운동장 야외광장 바닥분수는 지난 2일부터 본격 가동해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바닥분수는 가로 10m, 세로 6m의 사각분수대로 혹서기인 7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일 2차례(낮 12시∼오후 2시, 저녁 6시∼밤 8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캐노피 4개를 설치하여 그늘을 제공하고 최고 3m 높이로 48개의 노즐에서 뿜어내는 물줄기는 어린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여름날, 시원한 물줄기 위를 뛰어다니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그저 해맑을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서 어른들도 잠시 쉬었다가는 말 그대로 도시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도심 속 휴식공간을 찾아 바닥분수에서 뛰놀며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더위을 잊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