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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단묘충신 곽사를 모신 금산의 정의사

2016.07.14(목) 07:03:43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의 남일면 초현리278에 가면 사당같아 보이기도 하고 서원같아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은 아닌데 정의사라는 이름에서 무언가 올바르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어서 멈춰서서 들어가보았습니다. 

금산의 정의사
▲ 금산의 정의사

알고보니 이곳은 세조가 계유정난으로 권력을 잡고 종국에는 세조가 단종을 영월에서 죽이자 곽사라는 사람이 벼슬을 버리고 아들 득창과 함께 금산의 이곳 옥황동에 와서 다시는 벼슬을 하지 않고 단종의 원혼을 위로하면서 평생을 초야에 묻혀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한적한 공원의 쉼터
▲ 한적한 공원의 쉼터

쉼터라고 할 정도로 큰 공간이나 휴게공간은 아니지만 바로 옆에 하천이있고 건너편에는 남일 초등학교라고 보이는 공간에 의자 여러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자연하천
▲ 자연하천

물이 제법 불어서 시원한 소리를 내며 위에서 흘러내려오고 있는데요. 산책길 같은 것이 조성되어 있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네요. 

정의사의 사당
▲ 정의사의 사당

단종때 6충신이라고 하면 이개, 성삼문, 박팽년, 김문기, 하위지, 류성원을 꼽는데요. 그 사람들외에도 단종에게 충성을 바치고 초야에 묻혀 살았던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금산에 단묘충신이 있을지 몰랐습니다. 충의정절이라는 비석명이 의미심장합니다. 

향토유적으로 지정
▲ 향토유적으로 지정

금산군 남일면 초현리 278번지에 있는 정의사는 금산군수가 2011년 향토유적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사적비
▲ 사적비

이곳이 건립된 것은 1976년으로 지방 유림과 후손의 단성으로 건립된 것으로 음력 3월 16일 지방 유림의 주관으로 제사를 지내오고 있습니다.

충의정절
▲ 충의정절

보이는 충의정절중에 정절은 여인의 정절과 한자가 다릅니다. 정의사는 12세손이며 전서공 휘 유례와 아들 전리판서 휘 사를 모신 사당과 판서공 사의 영령을 봉안한 사당이 있습니다.

정의사
▲ 정의사

단종은 자신을 지키려한 충신들에게 애절한 한수를 남겼습니다.
 
달 밝은 밤 두견새 울면
시름 못 잊어 다락에 기대었네
너 울음 슬퍼 듣기 처량하구나
네 소리 없으면 내 시름 없으련만
이 세상 근신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노니
춘삼월 작루에 삼가 오르지 마소

말없는 돌두꺼비
▲ 말없는 돌두꺼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토종 두꺼비를 상징하는 돌이 하나 입구에 있습니다.
우직하게 이자리에서 꾸준하게 역사의 흐름을 전달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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