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는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중국산동성지역으로 48명이 농업 연수를 다녀 왔습니다.

농업인이 해외연수라 하면 대부분이 그렇고 그렇지 뭐! 하겠지만 요즘 농업인들은  "그렇고 그렇치" 라는 단어를 제일 싫어 합니다.
 
특히 농업 연수를 갈 자격이 주어지기 까지는 그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살았냐 하는 것이 답이기에 그들은 결코~~ 해외농업연수를  여행이란 단어로 바뀌질 않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충남농업인 48인은 대륙의 땅 중국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 하고 돌아 왔습니다.


▲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출발전 

충남농업기술원에서 6박 7일간 농업연수 기간 중 지켜야 할 사항들을 듣고  함께할 이들과 모두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라면서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 칠리보야채종합도매시장 
 
중국도 참 가까운 곳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탓는가 했더니 1시간 20분만 에 중국 청도공항 도착. 바로 농업연수 답게 산동성 제남에 있는 재래시장 칠리보 야채종합도매시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대파가 이리 크고 잘생겼습니다. 얼마나 크고 쪽쭉 잘 생겼는지 저도 모르게 그만 와~~우 하면서 안아 보았습니다.


 
감자도 하나만 있으면  한끼는 거뜬히 해결할 크기 입니다. 십여년전에 와서 둘러 볼때만 해도 중국 농산물 이리 이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참 많이 변한 중국농산물시장과 농산물들입니다.

열대채소부터 열대과일까지 없는게 없을 정도. 그리고 가격은 왜그리 싸던지 윤기도 흐르고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농사 지어야 할 듯 합니다.


▲ 태산공자묘 앞
 
2번째날은 중국 오악의 첫번째 태산(1545M)등정.
"태산이 높다하데 하늘아래 뫼이로다"하는 바로 그산이라 합니다. 그런데 산에 오르자 마자 안개가 어찌나 심하게 끼고 비가 오던지 더이상 카메라 메고 오르기는 무리인 듯 싶어 살짜기 이탈하여  산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만 기다렸다지요.


▲ 충남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원들과.
 
농업연수라 농업에 관한 것만 볼수 있나요. 잠시 머리도 식히고 지식도 쌓을겸 산동성박물관으로


▲ 산동성박물관
 
에~ 궁
지식도 좋고 눈요기도 좋치만 우리 충남농업인들에겐 농업시설이나 농사짓는 모습이 어울려요.
농업연수 3일째.


 
제남시 현대농업경품원방문과  삼원주촌온실재배단지 방문.



친환경온실재배단지의 현황 및 유통전략을 들어 보면서


 
온실안으로 들어오니 오이와 각종 채소들이 쑥쑥 자라고 있는데요~


 
외부모습과 달리 실내 모습은 얼마나 깨끗한지. 그리고 오이를 계속 내림작업 해주면서  4개월째 수확 했다는데 오이잎과 줄기에 병해충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고 건강해 보입니다.
관심 많은 울 농업 선배님 토경일까? 수경일까?


 
한동 한동 하우스 시설을 돌아 보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열대채소가 인기 있듯이 중국에서도 열대채소들을 시험 재배 하고 공급 하는듯 화분마다 각기 다른 채소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작목전환 잠시 눈감고 생각 해봅니다.


 
중국 하우스는 달라요. 앞에서 보면 시멘트로 되어 있어 건물이구나 싶지만 안으로 들어 가면 반쪽비닐하우스


▲ 중국하우스 외부
 
대부분이 동쪽으로 철재들이 그리고 하우스 지붕 위로 보온덮개와 차광망 시설이 있어 덮거나 추우면 주우욱~~내려 주어서 한겨울에도 기름난방 없이 채소를 재배 할수 있다니 배우면 좋겠다 싶지만 다시 생각 해보니 우리나라는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안되겠다 싶기도 합니다.


 
시장 상품과 달리 백화점에 전시된 오이 모습.  역시 중국도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요로코롬 소포장으로 간편하게 포장 되어 있는 것을 선호한다 합니다.



산동성이란 지역에만 해도 참많은 시설들이 있네요.


 
열심히 쫓아 다니며 사진찍고 메모하다 보니 좀더 신기한 모습이 눈에 확들어 옵니다.
그래서 눈짓으로 이건 뭐~ 하고 물어 보니? 친절하게도~ 손잡이를 잡고 돌려 보입니다.


 
아~하
햇빛 따라서 오케이 오케이~~ 이거 하나만은 탐이 나도다~
교육농장에 하나 정도 작은걸로 놓으면 내가신기해 한 것처럼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좋아라 할텐데 하는 맘입니다.


 
각종 시설에 자동으로 물과 양액을 공급하는 기계들도 궁금하고.



잘 키워진 채소들도 궁금 하고


 
몰론 우리나라도 그러 하겠지만!!! 중국은 정말 공짜가 없는듯 합니다. 이렇게 국가에서 운영 하는 시설들도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볼거리들이 풍부 합니다. 저 문어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자세히 보면 알수 있겠지만 바로 말린 고추 입니다. 뒷배경은 생강입니다.


 
고추, 옥수수 ,각종 과일들로 전세계 유명한 건물  인물들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서 역시 중국 답다 싶었습니다.


 
넓은 땅 만큼 넓은 시설들.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들녘~ 저! 넓은곳을 트렉타 끌고  로타리 치면서 달려 보았으면~


 
같은 지역인듯 싶은데도  보통 차로 3~4시간씩 이동 하다 보니 가끔은 지치고 힘들다 싶다가도


 
중국이란 나라와 중국농산물을 생각 하면서 다시 한번 농업인으로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나는 한국으로 가면 어떻게 변해야 할까.
이들과 대응 하려면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야 할까. 지금 내가 짖고 있는 농사, 농법이 맞는 걸까. 참 많은 것을 생각 하게 한 알찬 농업 연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