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농협, 남자 실버맨 생활요리 교육
세상은 자꾸만 변해간다. 핵가족화가 되고 농촌은 노령화로 늙은 부부 아니면 혼자다. 장수시대라 앞으로는 120세를 산다는 것이다. 듣기만 해도 겁나는 소리다. 그러니까 살아가려면 2모작 설계도 필요하다.
이상윤 조합장은 말한다. 남녀 평등시대 남자도 요리를 배워야 한다고. 그래서 농업인 및 은퇴자 실버요리교실을 마련했단다. 교육은 4회로 1회에 3시간, 3회를 마쳤다.
수십년 동안 아내에게 받아만 먹던 요리를 배워서 이젠 아내에게 요리를 해주겠다는 생각에 실버남자들은 들떠있다. 수강생 20명. 농협농가주부 회장과 회원들이 봉사자로 도우미역할을 한다. 손수 농사지은 오이를 따다 오이피클을 만들고 매일 먹는 밥짓는 것도 연습해본다.
우리맛 연구회장 조인애 강사.
강사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는 수강생들.
부부가 함께, 아내가 있으니 더 행복하다고.
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오삼불고기를 만들어 아내를 즐겁게 해주겠다는 김연규씨.
이상윤 조합장도 열심히 요리를 하는데.
오삼 불고기
완성된 오이피클.
피클 레시피
오삼불고기 레시피를 보고 그 남자들은 요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