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은 없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찾아보니 태영박물관이라고 해서 조금 독특한 박물관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주말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금산에서 인삼축제를 할 때 이곳도 같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 태영민속박물관
이곳 태영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눈에 잘 안띄는 곳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간 것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갈 것 같아요.
▲ 태영민속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안쪽으로 들어가는 조그마한 길이 보이는데요. 바깥에서 보면 이곳에 박물관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만큼 분위기는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 마당의 석상들
안쪽으로 들어와보니 마당이 상당히 넓은 편이었는데요. 마당에는 다양한 석상들뿐만이 아니라 김치 보관 장독대나 한국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도 있었어요.
▲ 다양한 모양의 항아리들
특히 항아리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 항아리들
항아리를 이렇게 많이 본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야외전시장에는 각종 옹기의 기원과 발전, 생활 속의 옹기들을 설명 패널들이 이해를 돕고 있더라구요.
▲ 전라도지역 항아리
전라도지역의 항아리에 대한 설명을 읽어봅니다. 우리 옛것들이 어떤식으로 사용되었는지 읽어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에 있는 산과 이곳 태영민속박물관이 잘 어우러져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가끔 특별전을 연다고하는데요. 소장 유물을 상시 교체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네요. 특히 이곳에서는 전통음식과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같은 행사가 많이 있으니 체험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 초가집 체험
초가집도 하나 만들어져 있는데요. 저곳에서 체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발효음식, 떡국, 송편, 동짓날팥죽등 우리 음식의 기본이 발효음식을 배워볼 수 있다고 해요.
▲ 우거진 수풀
자연이 어우러진 느낌이 멋져보입니다. 녹색의 짙은 푸르름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 야외테이블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날이 좋은날에는이곳에서 다례나 전통음료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 안쪽 박물관에서 설명을 해주시는 관장님
건물 안쪽에도 백제, 신라, 가야시대뿐만이 아니라 고려시대의 토기와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어릴때 얼핏 보았던 그런 유물도 만나볼 수 있어요.
▲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을 귀금속
여성분들이 정말 좋아했을 소품들이 있어요. 이렇게 반짝거리고 화려한 색깔의 귀금속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소품중 하나죠.
▲ 독과 항아리들
태영박물관을 만든 것은 15년쯤 되는데요. 임 관장 부부는 금산으로 내려왔다가 아름다워서 농가주택을 한 채 구입한 다음 2001년쯤에 전시공간으로 조성했고 이후 박물관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소장 유물은 토기와 옹기가 중심인데요. 토기와 옹기를 모은 것은 옛 사람들의 생활문화가 담겨 있기에 더욱더 애착이 간다고 합니다.
▲ 체험해볼 수 있는곳
봄에는 야생화가 피고 밤에는 촛불 하나만 켜놓아도 운치있는 금산의 한적한 곳에 자리한 태영민속박물관을 운영하는 임 관장은 자신이 만든 기념품을 파는 뮤지엄숍을 운영해 수익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내놓기도 한다고 하네요.
▲ 다양한 모양의 촛대
태영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왜 붙였냐고 임관장님에게 물어보니 별처럼 아름답다는 뜻을 담아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금산의 한적한 곳에 있어서 별이 그렇게 많이 보이는 태영민속박물관은 다음번에도 찾아가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