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상추 ‘팁번’ 해결책 찾는다
도 농기원, 삼복하청·햇살적로메인 등 적응성 검정 실시
2016.05.19(목) 16:54:28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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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namdo@korea.kr)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여름철 상추 재배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인 ‘팁번(Tip-Burn)’ 현상 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팁번은 여름철 온도가 높고 해가 길어지면 상추의 장다리가 빨리 올라와 잎 끝이나 생장점이 타들어가는 듯이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팁번 현상 해결을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기술원 지역적응성검정 시험포에 4품종 9계통의 품종을 심은 뒤, 기존 품종과 비교 재배를 하고 있다.
또 논산 양촌면에 위치한 상추 이용 촉진 시험포에 반결구형인 햇살적로메인과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한 자흑맛치마 품종 등 5개 품종을 심어 적응성 검정을 실시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김명희 연구사는 “여름철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한 품종을 육성, 생리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또 “적응섬 검정을 통해 팁번 발생 문제점을 보완한 삼복하청 상추는 기존 여름상추 품종보다 고온기에 강하며, 생리장애 등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산단지 농가에 큰 희망을 주는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18∼19일 농촌진흥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 종묘회사, 상추재배작목반 등과 함께 여름철 고온기 팁번 현상 및 생리장애가 적은 우수 상추 신품종 적응성 검정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신품종의 문제점과 보완점, 유통 관련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공부서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041-635-6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