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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기울인 동반자 아시아 평화 공동체 결실 맺자”

인터뷰-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장

2016.05.17(화) 21:52:0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술한잔기울인동반자아시아평화공동체결실맺자 1


 

 

 

-협회장께서는 구이저우성 홍보대사와 충남도 국제자문역을 동시에 맡고 계시다. 이번 만남이 남다른 감회가 있을 것 같다.

“우선 충남도와 구이저우성의 테마도시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저 역시 충남도의 명예도민이자 국제자문역으로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지난 2014년 구이저우성 관광문화대사로 위촉되었고, 이어서 영광스럽게도 2015년 당진에서 충남도 명예도민으로 임명되었다. 풍부한 자연관광자원과 소박하고 마음이 따뜻한 한중 양 성-도의 우호교류를 위해 자그마한 힘을 보태게 되었고 그 결과 귀주성과 충남도의 테마도시 선정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만남의 의미가 있다면.

“양 지방정부의 이러한 교류협력 활동은 큰 의미다. 다만 전통적인 외교방식과 같이 표면적인 교류에 머무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양 지방정부의 교류협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민간과 기관의 협력 하에 경제, 문화, 사회,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명예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본 충남도의 대()중국 교류활동은 다른 지방정부와 비교하였을 때 매우 순조롭다고 할 수 있겠다. 충남도에 한국을 대표하는 명주 중에 하나인 ‘한산소곡주’가 있다면, 구이저우에는 중국의 국주(國酒)라 불리우는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있다. 충남도와 구이저우성이 함께 술 한잔 기울이며 친구(朋友)이자 동반자로써 공동번영의 길을 걸어 나가길 축원한다.

 

-대중국 관계에 있어 충남은 지정학적으로 최전선에 위치했다. 앞으로 충남에 대한 기대가 있나.

“충남도는 6개국 6개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9개국 18개 자치단체와 우호협력을 맺고 있다. 또 중국의 상하이, 미국의 LA, 일본에 구마모토 현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의례적, 소극적 국제교류활동을 넘어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국제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도의 당진(唐津)은 당나라 唐에 나룻터 津으로, 역사적으로 삼국시대부터 한-중 교류의 중심지였으며 현재 충남도의 대()중국 무역량은 지난 10년 전부터 부동의 1위를 고수하여 명실상부 중국 교류의 대들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산의 대산항과 중국 산동의 롱옌항과의 거리는 불과 339km로 한-중 관계에 있어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다. -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중국과의 최단항로 개설을 계기로 대산항을 ‘환황해권 신중심항만’으로 육성하고 글로벌기업 유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향후 한-중 간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희정 도지사가 환황해 비전을 선포했다. 국가 중심의 국제관계를 넘어 지방과 민간 차원의 협력으로 공동번영과 아시아 평화를 달성하자는 의미다.

“맞다. ‘아시아 평화 공동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글로벌 파트너십도 중요하지만 민·관의 파트너십 역시 매우 중요하다. 저희 협회와 같은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들은 지방정부의 국제협력 사업의 내용을 풍부하고, 일관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차원에 있어 국제교류 활동에 있어 자주 접하게 되는 문제 중 하나는 담당부서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인적교류의 단절이다. 여기서 말하는 단절이란 왕래의 단절이 아니라 공감과 소통, 이해의 단절을 의미하고 있다. 국가 또는 지방정부의 특성 상 해결하기 어려운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이 민간단체의 문화교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정부의 외교정책과 대외교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그에 따른 책임이 뒤따라와야 한다. 국가의 고유 권한으로 여겨왔던 ‘외교’의 개념을 지방정부의 외교를 비롯한 문화, 교육, 사회, 체육, 종교 등 각 분야의 민간 기구를 포괄하는 ‘공공외교’의 개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각 지역별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큰 단위보다는 각 지역에 특성화된 방향 제시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충남도 국제자문역으로써 향후 계획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장기적인 교류의 틀을 만들고 싶다. ()한중문화우호협회가 가지고 있는 한중 양국 사이에서의 위상과 그 동안 구축해온 중국 각 지역, 각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교류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 지난 2015년부터 이미 충남도의 명예도민이자, 중국 귀주성 관광문화대사로서 한-중 두 지자체 간의 교류에 있어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충남도가 국제교류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추진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행사와 같은 성과가 더 빨리 오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현재 충남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중국 정책은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우리에게 있어 미래를 함께 해쳐나갈 중요한 파트너로 중국의 한 개 성()은 인구, 면적, 경제, 무역 등 모든 면에서 한 국가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은 분명하게 한 국가이지만 각 성별로 문화, 민족, 지리, 기후 등이 천차만별로 다른 만큼 모든 면면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 향후 충남도와 구이저우성의 지속적인 교류와 더불어 저희 협회와 다년간 우호교류를 해 왔던 중국의 여러 지역들과의 교류 역시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리/박재현 gaemi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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