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한 미더유 식당 '민속회관'
충남인증 미더유식당, 서천맛집 민속회관
민속회관은 서천특화시장 근처에 있어 싱싱한 농, 수, 축산 음식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정성 가득한 음식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 충청남도 미더유 로컬푸드 인증 외식업체 플랜카드가 걸려 있네요.
민속회관은 작은 도시에 생각보다 큰 규모로 27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천특화시장에서 횟거리를 사서 2층으로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데 300여미터 떨어진 민속회관으로 오면 조금 더 여유롭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민속회관 주메뉴는 암소 생등심, 삼겹살, 불낙전골, 생선매운탕, 불고기정식등이다. 봄이라 도다리쑥국도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선한 낙지가 들어와서 낙지전골을 먹을 수 있었다. 봄내음 가득한 해물 육수에 냉이가 들어가 향긋함이 느껴집니다.
봄으로 가득한 상차림입니다. 쌉싸름하여 돌아간 입맛도 돋게 하는 민들레 무침, 야생물미나리, 초석잠 초절임 등이 눈에 띕니다. 골뱅이 모양의 초석잠은 장로희(長老喜)로 불리며 오래살고 늙지 않게 하며 기쁨을 주는 장수식품이지요.
▲초석잠
그냥 국물만 먹어도 시원함이 좋은 육수는 봄이 입안으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바지락이 들어가 더 시원한 육수가 팔팔 끓으면 낙지를 넣으면 됩니다.
산낙지는 살짝 익혀 먹으면 됩니다.
미나리와 파를 따로 주셔서 더 넣어 먹으면 됩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낙지전골입니다.
낙지전골뿐만 아니라 제철 생선으로 끓여낸 생선 매운탕, 한우만을 고집하는 한우불고기 등 미리 주문하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가장 늦게 잘 익혀서 먹기 위해 둔 낙지머리는 한쪽이 터져 국물이 꺼멓게 되었네요. 바다내음 가득한 국물에 빠질 수 없는 면사리, 처음에는 배가 불러 다 먹을까 생각했는데 낙지국물에 삶은 면은 인기 짱입니다.
오늘은 밥보다 더 면이 좋은 날입니다. 아마도 국물맛이 좋아 면에 간이 잘 베어 그런것 같아요.
서천은 국립생태원, 신성리 갈대밭, 한산모시관, 서천 마량리동백숲 등 갈 곳이 많아 봄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여행지 돌고 다들 서천에 오면 서천특화시장에 꼭 들리게 되죠. 복잡하지 않게 먹고 싶다면 충남미더유식당 민속회관 좋아요.
■민속회관 ☎041-041-953-2345 충남 서천군 서천읍 충절로 29번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