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으로의 여행, 색으로 물들다
무지개의 사진
2016.04.22(금) 13:48:59 | 로우
(
1100px@naver.com)
< 강경 여행 >
색을 꺼내보아 …
#빨강 #파랑 #노랑
카메라를 만지면서 가장 활용을 안하는 기능 중 하나가 화이트밸런스이다. 자동으로 놓고 찍기 때문에 내 카메라의 WB 버튼은 새것만큼이나 깨끗하다. 과감하게 자연의 색을 바꿔볼까? 유치하지만 무지개색으로....
빨주노초파남보,
이 나이 먹어서 유치하지만 그냥 쓱 바꿔본다.
즐겁지 않으면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면 시무룩 해진다.
소심한 의미를 담아,
강경 여행에 색을 덮어봤다.
불러도 대답 없던 녀석들.
물고기를 잡겠다고 강경으로 여행 온 나의 목소리에도 움직이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
그 따뜻함이 느껴진다.
오해받기 쉽다..
황사인지 아니면 미세먼지인지..
싱그러운 여름을 대비해서,
금강 둔치는 벌써부터 준비 중이다.
강물에서 꼭 물고기를 잡길 바란다.
내가 이렇게 말해줬다.
칙칙한 하늘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비밀은,
그냥 하늘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다.
보라색 풍경이 정말 존재할까?
가끔 상상해본다.
강경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다. 나도 늙었나 보다. 조금만 더 젊었을 때는 시끄럽고 방방 뜨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느 시점부터 최신 음악이 나오는 카페를 안 가고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찻집을 찾더라. 사람 많은 대학로보다는 한적한 골목길을 선호하게 되더라.
세월은 인간을 변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구석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도 좋고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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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loansnaps.com/220690379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