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걷고 싶은 길, 성환 왕지봉 배꽃길
어제는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엄청난 강풍과 함께 따스한 봄날을 훼방이라도 놓으려는 듯 제법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그럼에도, 하얀 물결 넘실대는 성환 왕지봉 배꽃 길을 걸으며 온갖 걱정 근심을 바람에 날리고 아름다운 흰색 물결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파 이곳을 찾았어요
이 정자는 성환 왕지봉 중심에 위치한 이화정이라는 정자에요. 이곳을 중심으로 오는 23일 시민 참여마당으로 걷기대회, 시낭송, 사생 글짓기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네요. 연인·가족·친구 등 많이들 참여하셔서 수채화 같은 배꽃의 은빛향연을 감상하시길 바래요
천안의 12경 중 하나인 성환 왕지봉 배꽃 길은 국내 최대의 넘실대는 하얀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새하얀 눈밭에 미끄러지듯 달려 내려오는 드넓은 스키장을 만들어 기쁨과 위안과 행복을 선물해주는 아름다운 장소에요.
운치있게 만들어 놓은 배꽃터널은 또 다른 즐거움과 또 다른 기쁨을 선물하네요. 이 터널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화해와 용서와 소망의 기쁨을 누릴수 있는 특권이 부여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이봄 무언가 이루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이 아름다운 새하얀 배꽃 터널을 통과해야 할 듯 합니다.
온 세상이 새하얀 배꽃으로 둘러싸인 이곳에 분홍색 불청객이 자그맣게 자리잡고 있어요.
그 자그마한 분홍색 불청객이 넘실대는 새하얀 물결에 화룡정점을 찍어 한층 더 눈부시게 하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이 봄 새하얀 물결이 지고나면 푸르름 가득한 녹색의 향연이 펼쳐질 거에요.
녹색의 물결이 거세게 일기전 흰색의 물결위해 여러분의 희망의 그림을 성환 왕지봉 배꽃길에서 그려보심이 어떠실지 생각해 보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