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자 기업가인 이창원(53·홍성·사진) 대표가 1899년부터 간행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2016년 판에 등재됐다.

이창원 대표는 ㈜한국흑홍삼 대표로 ‘파벽발효(破壁醱酵) 흑홍삼’을 개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삼업계 최초로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파벽(Broken Cell Wall : 식물의 견고한 세포벽을 허물어 세포질에 있는 영양소가 100% 방출되게 하는 것)발효 기술은 흑홍삼이 가진 모든 유효성분을 방출하여 인체가 소화·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기존의 열수(熱水)추출법은 흑홍삼에 있는 수용성 성분의 일부만 추출하는데 국한했었다. 이번 기술 개발은 홍삼에 있는 모든 생리활성물질들(phyto-chemicals)이 복합적으로 약리작용 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질적(質的) 향상을 이끌었다는 점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이창원 대표는 “인삼의 꽃과 열매, 뿌리 등을 통째로 활용하는 일물전체식(一物全體食)으로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며 “전체식은 천연식품의 영양소를 추출(extraction)하거나 강화(fortification) 하지 말고 자연으로 돌아가 원래의 생명력을 회복하자는데 가치를 둔다.”며 파벽발효기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