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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부담됐지만 책임과 의무감은 깊어져”

계약 체결한 실·국장 속마음

2016.03.15(화) 15:14:1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직무성과 계약에 몇날며칠을 씨름해 온 도청 실·국장들이 과제를 준비해 온 속내를 털어놨다.

안희정 도지사와 인터뷰를 하며 느꼈던 마음들은 부담감과 두려움, 낯섦과 고민이 앞섰으나 계약식을 치른 후에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정송 농정국장은 지난 5일 열린 직무성과 계약식에서 “처음 하는 경험이라 설레기도하고 두렵기도 했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후회스럽다.”며 다소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한중 공무원 교육원장은 “계약을 맺기 전 여러 공부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50%밖에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서운함을 내비친 후 “모든 교육 부분을 주입식보다 자발적으로 참여로 전환하는 등 교육원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근무를 마치고 여성가족정책관으로 돌아온 김석필 정책관은 누구보다 부담감이 높았다.

안희정 지사가 올해 화두를 여성과 인권으로 제시한 만큼 그 어깨가 무거워보였다.

김석필 정책관은 “올해 핵심과제가 여성과 소수자, 인권인데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양성평등과 인권위해 할 수 있는 과제를 잘 진행해 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정책관은 “여성가족정책관이 됐다고 집사람에게 말하니 푸하하 하고 웃었다”며 “잘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아도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창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과제 수준을 놓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이 국장은 “직무성과 지표를 선정할 때 내적 갈등이 많았다”며 “내 속의 한 자아는 달성 쉬운 과제로 가자고 유혹하고 다른 자아는 난이도 높은 것으로 가야한다고 속삭였지만, 난이도 높은 과제로 갔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현 건설교통국장은 “직무성과 계약이 무척 색달랐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며 “끝나고 생각해 보니 올해 계약한 일은 꼭해야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재현 gaemi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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