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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3.1 운동 정신이 서려있는 홍성 철마산

2016.03.02(수) 20:40:22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철마산 3.1 공원 안내석

▲ 철마산 3.1 공원 안내석


지난 3월 1일, 제97주년 3.1절 독립유공자 추모제 및 기념식이 금마면에 위치한 철마산 3.1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만세운동 당시 금마면에서 184명이 참여를 하였고 이 중 115명이 서훈을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 철마산에 기념공원이 조성되었다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이곳 철마산은 독립을 열망하던 선조들의 기상이 서려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마산 3.1 공원 안내지도

▲ 철마산 3.1 공원 안내지도

 

철마산 공원에 올라가는 길

▲ 철마산 공원에 올라가는 길


철마산은 180미터 남짓한 낮은 산이지만 가파른 곳은 허리를 숙이고 가야할 정도인 고개도 있었습니다. 얼마전 내린 폭설로 인하여 올라가는 길이 미끄럽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행사 전에 제설작업을 완료하여 사람과 차량 모두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철마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비록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었지만 늦겨울의 정취를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새하얀 눈과 나무들이 어울어져 그야말로 한폭의 수묵화와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죠
 

삼일절 행사를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

▲ 삼일절 행사를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


이번 행사에는 금마농협 조합장, 의용소방대장, 금마면장 등 금마면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홍성군수, 국회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독립유공자 유가족들과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께서 오셨는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젊은이들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마산을 소개하는 비석

▲ 철마산을 소개하는 비석


철마산 공원에는 공원을 조성한 사연이 비석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이곳 철마산은 최영장군이 무예를 단련하던 곳이었으며 3.1 만세운동 당시 184명의 의사들이 자주독립을 외치던 곳 이었다고 합니다. 이곳 철마산 공원에서는 매년 3월 1일이면 추모제를 올린다고 하는데요 작년에도 그 뉴스를 접해서 다음번에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추모식에 올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의미가 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금마면 지명의 유래가 된 최영장군의 '금마'

▲ 금마면 지명의 유래가 된 최영장군의 '금마'

 

철마산에서 바라본 용봉산의 모습

▲ 철마산에서 바라본 용봉산의 모습

 

31운동정신이서려있는홍성철마산 1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참석객들

▲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참석객들


매년 3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3.1 운동을 기념하는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요즘처럼 대한민국이 열강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모습은 마치 구한말의 모습을 상기시키곤 합니다. 삼일절을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하신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기상을 이어받아 스스로의 국력을 키우는 것, 이것이 바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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