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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홍성의료생협, 1000명 돌보는 의원으로 거듭날 것

첫 총회 열어... 지난해 하반기 440명 진료

2016.02.28(일) 13:41:08 | 홍순영 (이메일주소:ssoonyoung@hanmail.net
               	ssoonyoung@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성에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의료생협이 있습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이 지난 27일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첫번째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다양한 활동과 실적을 돌아보고, 올해 새로운 계획을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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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도 의료생협 조합원이라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8월 개원한 후에 설립 취지대로 잘 운영되고 있나 궁금했습니다. 총회를 보고 나니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서로의 건강을 의사와 주민들이 함께 챙기고자 하는 창립 취지는 잘 지켜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발전하는 의료생협이 되기 위해 모두 힘을 모으는 자리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행사장인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은 조합원들과 가득 채워졌습니다. 창립 당시 315명이었던 조합원은 40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동네의원이 위치한 홍동면 외에도 홍성읍, 장곡면, 광천읍, 금마면, 구항면을 비롯해 보령, 청양, 예산군에서도 의료생협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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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채승병 이사장님입니다. 채 이사장님은 "헤아릴 수 없는 분들의 희생 위에서 첫 총회를 열게 돼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직 병원 운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꾸준히 병원을 찾아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병원 자립이 첫 과제이지만 지역민의 건강이 먼저"라며 올해는 1000명을 돌보는 의료생협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8월 26일부터 진료를 시작해 440명의 지역 주민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채 이사장님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건강상담도 받아보고 옆에 있는 주민들을 챙겨서 병원을 방문해달라. 이것이 서로 돌봄의 시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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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협 우리동네의원 이훈호 의사선생님입니다. 이 분이 있었기에 의료생협이 문을 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홍성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로 지내다가 홍동면과 인연을 맺어 주민들과 함께 의료생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감기가 걸려 이훈호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는데, 다른 일반 병원과 달리 긴 시간 친절하게 상담해주셨습니다. 최대한 약을 적게 처방하고 치료하려고 하는 저희 가족의 생각과도 비슷해서 좋았습니다. 

올해 홍성의료생협은 '조합의 자리 찾기', '의원안정화'가 주요 사업 목표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마을건강지도 만들기, 조합원 소통강화, 마을과 가족의 주치의 역할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건강교실과 프로그램으로는 마을 방문 건강교실, 스스로 서로 돌보는 건강교실, 허리운동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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