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화랑묘
▲ 화랑묘 안내판
▲ 화랑묘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길
▲ 계단 끝에 놓여 있는 홍살문
▲ 화랑묘 앞에서 바라본 예산 풍경
화랑묘에 올라서면 이곳이 왜 군사 요충지가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방을 훤히 볼 수 있는 지형적 이점이 바로 그것인데요 예산지역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화랑묘 전경
조카들과 함께 찾아간 화랑묘 앞에는 여러 비석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한자 실력이 부족하여 조카들에게 많은 설명을 해주지는 못하였지만 집에 돌아와 화랑묘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며 알게된 사실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니 아이들도 이곳에서 신라와 당이 결전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이나 신기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화랑묘 앞에 설치된 비석들
▲ 화랑묘의 솟을대문
사진에 있는 왼편 문에 커다란 자물쇠가 걸려 있어 문이 잠긴줄 알고 담장 너머로 고개를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렸습니다. 조카녀석이 가운데 문을 밀어서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는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생각나면서 한편으로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제 모습이 생각나 조금은 머쓱해졌죠
▲ '공덕전'이라 적힌 화랑묘의 현판
이곳 공덕전은 김유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매년 두차례 대제가 치뤄지지만 그 두번을 위한 공간이 아닌 수시로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화랑묘는 통일신라 시대의 내포지역의 역사를 소개하는 중요한 스토리텔링 소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관리가 절실한 화랑묘 공덕전
화랑묘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자원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한민족의 위대성과 자부심을 되새길 수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이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랑묘와 같이 작지만 소중한 우리 지역의 역사적 자원들이 소중하게 다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