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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여성 CEO의 열정 '파리바게뜨 케익칼도 우리가 만들죠'

플라스틱 사출-성형과 포장 전문기업 '우먼패키지'

2016.02.23(화) 16:32:54 | 마알간 행복세상 (이메일주소:sajgjas@hanmail.net
               	sajgja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도내에는 작지만 강한, 그리고 알차게 경영해 수익을 내는 기업이 적잖다. 텔레비전 광고에서 만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아닌, 우리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도로변 혹은 산기슭에서 볼수 있는 중소기업들을 말하는 것이다.

기업의 역할은 당연히 영업이익을 창출해 내는 것인데 기업이 수익을 낸다는 뜻은 경제를 살린다는 것과 직결되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운영이 잘 되면 요즘 국가적으로 가장 큰 고민이자 목표인 ‘고용창출’이 되어 충남경제의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결과를 낳는다.
 
공주시 의당면 관내에는 플라스틱 사출과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우먼패키지가 있다.
우먼패키지는 기업수익을 통해 충남경제와 국가경제에 일익를 하는 유망 우량중소기업인데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여성CEO가 경영하고 있어서다.
덕분에 지역언론에서는 많이 알려지고 소개가 된바 있다. 여성전문 기업인 김숙자 대표가 경영하는 사출전문 기업 우먼패키지를 찾았다.
 

공주시 의당에 자리잡고 있는 우먼패키지

▲ 공주시 의당에 자리잡고 있는 우먼패키지

야적장에 쌓여있는 완제품

▲ 야적장에 쌓여있는 완제품

지게차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지게차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먼은 지난 2002년 4월 설립 이후 국내 대기업의 제품 임가공 및 유통사업 분야에 주력해왔다. 2009년 플라스틱 사출과 성형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사출물의 금형 개발부터 조립 임가공 및 포장까지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하고있다. 현재 약 11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만 100억 안팎에 이른다.
 
여기서 잠깐. 사출과 성형이 무엇인지 궁금할 듯 하다.
먼저 사출은 플라스틱 형태 가공법 중 가장 다양한 분야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을 높은 온도로 녹여 고압으로 형(形 : mold)에 밀어 넣고 난후 냉각시켜 형태를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케익을 자르는 플라스틱 칼이 있다면 사전에 쇠붙이로 이 칼 모양의 형(形)을 뜨고 그곳에 녹인 플라스틱 액체를 쏟아부어 굳힌 다음 완성된 물건을 꺼내는 것이다.
우리가 생활용품으로 쓰는 모든 물건이 다 이렇게 사출을 통해 생산됨은 물론 그밖의 무궁무진한 용품들이 사출로 대량생산 되는 것이다.
 
우먼패키지는 이렇게 빵칼과 포크, 스푼, 각종 CAP류, 제빵기구, 생활용품, 화장품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 사출물의 금형을 개발하고 있다.
 
성형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뽑아내기 위한(사출) 제품의 원래 틀(형태 : 形 : mold)을 만드는 것이다. 즉 성형을 통한 틀이 만들어져야 그 틀로 사출물건을 뽑아낼 수 있다.
사출과 성형을 놓고 말할 때 순서상 성형이 먼저고 그 다음이 사출이라고 보면 맞다.
 

사출 성형기가 만들어지고 사출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공장 내부

▲ 사출 성형기가 만들어지고 사출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공장 내부

사출기

▲ 사출기

사출기를 통해 주문받은 제품이 찍혀 나오고 있다.

▲ 사출기를 통해 주문받은 제품이 찍혀 나오고 있다.

근로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 근로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제품을 고르고 있는 직원 모습

▲ 제품을 고르고 있는 직원 모습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비닐포장으로 나오는 이것은 케익용 칼이다.

▲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비닐포장으로 나오는 이것은 케익용 칼이다.

포장 완제품 케익용 칼. 이게 어디로 갈까? 다름 아닌 빠리바게뜨 납품용이다.

▲ 포장 완제품 케익용 칼. 이게 어디로 갈까? 다름 아닌 빠리바게뜨 납품용이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플라스틱 용기는 물론 대기업의 선물세트나 사은품세트가 많이 나가고 있는데 우먼에서는 대기업에 납품하는 선물세트도 별도로 만들어 낸다. 조립 임가공을 거쳐 수축포장, 세트 포장, 포장지 포장, PP케이스 포장, 종이케이스 포장, 비닐팩 포장 등 포장 등이 이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렇게 유망하고 우량한 기업을 일궈 오늘에 이르게 한 주인공, 김숙자 대표는 어떤 여성CEO일까 궁금하다.
 

직원들과 함께 작업 라인에서 포장 일을 하고 있는 김숙자 대표

▲ 직원들과 함께 작업 라인에서 포장 일을 하고 있는 김숙자 대표(가운데 검은 잠바)


도민기자가 처음 만난 김숙자 대표는 현장에서 땀흘리는 모습이었다.
김숙자 대표를 만난 곳은 놀랍게도 공장 내부에서 직원들이 눈코뜰새 없이 제품 포장을 하는 작업장 한가운데 컨베이어 벨트에서였다.
김 대표가 직접 바쁜 작업자들의 일손을 도와 함께 포장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김대표는 원래 대형식품회사의 판매원과 인력관리자, 인력파견업체 대표를 거쳐 지금의 CEO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처음에는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식품회사의 신제품 판매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러던중에 그 회사의 정규직 직원으로 발탁이 됐고 그렇게 열심히 일했던 열정이 오늘날 삶의 밑거름이자 우먼패키지 경영의 가치가 됐다고 한다.
 

우먼패키지의 경영철학과 열정에 대해 강조해 주시는 김숙자대표

▲ 우먼패키지의 경영철학과 열정에 대해 강조해 주시는 김숙자대표


김숙자 대표가 갖고있는 기업경영의 철학을 직접 들었다.

“저희는 끊임없는 열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기업운영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기회가 찾아오면 뒤돌아보지 않고 밀고 나가는 개척자 정신,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신앙처럼 믿고 살아왔습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간결하고 명료했다. 열정과 자신감, 거기서 묻어 나오는 우먼패키지의 기업이념 덕분에 회사가 오늘날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던 것 같다.
 
2014년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이 우먼패키지를 직접 찾아 일선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체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고용노동부장관으로서 현장체험을 통해 일선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고충을 몸으로 느끼며, 기업의 애로와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근로자들의 현실을 이해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날 방 장관은 포장라인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1시간동안 세제와 선물용품을 포장하고, 바로 사출라인 작업장으로 이동해 플라스틱 뚜껑을 조립하는 사출라인에서 1시간동안 플라스틱 뚜껑 부속을 조립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른 곳도 아닌 우먼패키지에 왔다는 사실은 기업이 그만큼 튼실하고 우량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포장 작업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의 모습

▲ 포장 작업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의 모습

포장하는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 포장하는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꼼꼼하고 세밀히게... 하자 없이.

▲ 꼼꼼하고 세밀히게... 하자 없이.

선물세트 포장완료.

▲ 애경에 납품하는 선물세트 포장완료.


우먼패키지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나눔’도 실천하는 착하고 고마운 기업이다.
포장작업에는 장애인근로자를 고용하고, 특히 지역의 결혼이주민 여성들에게 관심을 쏟아 정기적으로 다문화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경영으로 중소기업 옴부즈만실이 선정하는 사회공헌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무엇이든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정신, 목표가 생기면 죄고우면 하지 않고 오로지 앞만 향해 돌진하는 추진력, 그러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보듬을줄 아는 따스한 엄마 품 같은 회사.
남자 그 이상의 열정으로 오늘도 대한민국 경제의 한 부분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고 있는 여성 경제인 김숙자 대표와 우먼패키지를 힘차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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