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보령에서 선보인 뮤지컬 '오디션'

출연배우 홍경민, 이은정 "보령의 열기 대단"

2016.02.21(일) 18:40:07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19일과 20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뮤지컬 대상 극본상 수상을 받은 작품인 뮤지컬 '오디션'의 공연이 열렸다. 흥행이 보장되는 외국의 라이센스를 그대로 가져와 펼치는 뮤지컬 공연은 많지만 국내 창작 뮤지컬은 생각 만큼 많지가 않은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그 척박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흥행을 하고 있는 뮤지컬 오디션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오디션은 이미 스테디셀러라고 불릴만큼 오랫동안 공연을 성공적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바 있다.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출연진

▲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출연진


오디션은 젊은 사람들의 꿈이자 예술을 하고 싶은 젊은이들을 잘 그려내고 있다. 누구나 꿈을 물어보지만 자신이 정작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넌 꿈이 뭐야?"라고 물어보는 사람은 많지만 노래나 춤을 하고 싶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적다. 대한민국 한 도시에서 노래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6명의 젊은이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밴드음악의 순수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도 높다. 더 멋진 멜로디와 매력적인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은 이들의 유일한 즐거움이다. 
 

공연의 막바지

▲ 공연의 막바지


과거 밴드의 클럽 오디션을 말아먹은 보컬겸 세컨 기타인 병태는 한 라이브까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자신의 동료를 찾는다. 그러던 중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선아를 만나게 되고 밴드는 여성보컬 선아를 맞이하면서 온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들 일행은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오디션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들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불행이 닥치게 된다. 모두가 포기하려고 할때 병태와 선아만은 포기하지 않고 오디션 장으로 향한다.
 

공연 마지막의 무대인사

▲ 공연 마지막의 무대인사


이들의 신나는 무대가 끝나고 보령시민을 비롯하여 이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공연장에서 앵콜을 요청하며 아쉬운 마음을 조금은 달래보려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홍경민과 출연진들은 앵콜무대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주었다. 
 

가수 홍경민

▲ 가수 홍경민


공연이 끝나고 가수 홍경민씨와 배우 이은정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1997년에 Dedicate라는 앨범으로 데뷔한 홍경민은 벌써 19년차에 접어든 중견가수다. 뮤지컬 오디션은 얼마만에 참여한 작품이냐라는 질문에 "6년전에 오디션 뮤지컬에 참여한 바 있는데 오래간만에 뮤지컬 공연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홍경민

▲ 인터뷰하는 홍경민


Q : 오디션이라는 뮤지컬이 가진 매력은 무엇인가요?
A : 다른 가수들이나 배우들이 참여한 오디션을 자주 감상하기도 하는데 일단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즐기면서 하고 있구요. 우선 열정이나 즐거움이 무대에 가득한 것이 너무 좋습니다. 

Q : 보령이라는 도시는 처음인가요?
A : 아주 어릴때 대천해수욕장을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남아 있지만 솔직히는 보령에는 와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보령시민들의 열기는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진지한 홍경민

▲ 진지한 홍경민


Q : 어때요? 뮤지컬도 해보시고 가수도 해보셨는데 어떤것이 더 재미있는것 같나요?
A : 글쎄요. 우선 뮤지컬이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보다는 조금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되는데요. 뮤지컬은 노래만 잘하면 되는것이 아니라 연기도 해야 되니까 조금더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지만 가수나 뮤지컬 양쪽 모두 매력이 있어요.
 

첫 뮤지컬 도전 배우 이은정

▲ 첫 뮤지컬 도전 배우 이은정


Q : 이은정씨는 어떻게 하다가 뮤지컬 배우가 되셨나요?
A : 제가 데뷔한 것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서였는데요. 이후에 모델활동을 하다가 2009년에 천추태후로 첫 연기를 했고 이후에 자이언트, 바보 엄마, 그래도 당신들에서 연기를 해보았습니다. 뮤지컬을 하게된 계기는 박칼린 선생님에게 노래를 배우면서 부터에요.
 

선배와의 호흡은

▲ 선배와의 호흡은


Q : 어때요? 홍경민씨 아니 선배님과 같이 뮤지컬을 해보니까요.
A : 전에도 여러번 본적이 있지만 제가 뮤지컬로는 첫 무대거든요. 그런데 편안하게 해주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수이신데도 연기도 잘하시는 것 같아요. 
 

활짝웃는 이은정

▲ 활짝웃는 이은정


Q : 목소리가 좋으시던데 원래 노래를 잘하셨어요?
A :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노래를 원래 좋아했구요. 연기를 좋아했는데요. 뮤지컬을 해보니까 너무 매력도 있고 즐겁고 저한테 너무 잘맞더라구요. 
 

2시즌을 공연한 이은정

▲ 2시즌을 공연한 이은정


Q : 뮤지컬 배우로서 첫 무대라는데 긴장도 안하시는 것 같아요.
A : 아니에요. 저도 긴장이 되는데요. 연기와 노래를 하다보면 그 열기 때문인지 긴장감이 줄어들더라구요. 그리고 뮤지컬 오디션의 내용이 저한테 너무 와닿더라구요. 연기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결국 연기를 하고 싶다는 꿈이니까요. 


뮤지컬 오디션은 꼭 젊은 사람들의 무대만으로 말할 수는 없다.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꿈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도 젊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오디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가수, 배우등을 뽁기 위한 실기 시험을 의미하는데 이 것을 인생으로 가져오면 모든 사람이 오디션을 치루고 있는 셈이다. 인생의 오디션에서 당신의 꿈은 무엇이고 어떤 사람과 같이 꿈의 엔진을 뛰게 만들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 볼필요가 있다. 


뮤지컬 오디션은 천추태후에서 인상적인 무사연기를 보여주었던 이은정씨의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도전과 19년차 가수 홍경민씨의 끝없는 열정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지민이의 식객님의 다른 기사 보기

[지민이의 식객님의 SNS]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hongdae
  • 트위터 : www.twitter.com/chdspeed
  • 미투 : chdspeed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