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이 정년퇴임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성금을 내놨다. 주인공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이재옥(여·사무운영주사보·사진) 주무관.
이씨는 지난달 28일 도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중학교에 입학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교복을 선물하고 싶다”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씨는 “도민이 있기에 도청이 있고, 도청이 있기에 내가 있을 수 있다”며 “형편이 어려운 도민 자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1977년부터 38년 간 봉직했으며, 퇴임식에서 유치환 시인의 시 ‘행복’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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