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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작은 영화관’ 만들기 첫 결실

예산·금산·태안 내년에

2015.12.31(목) 11:05:0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안에 들어선 기벌포영화관. 2개의 상영관 중 제1관(59석)에서 입체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안에 들어선 기벌포영화관. 2개의 상영관 중 제1관(59석)에서 입체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극장 없는 6개 시·군 중
문화부 공모사업 선정된
서천 기벌포영화관 개관

 

작은영화관만들기첫결실 1“극장 하나 없는 시골의 서러움을 아십니까”
도농(都農) 복합지역인 충남은 15개 시·군 중 6개 시·군에 극장이 없다. 그중 서천군에 20여년 만에 다시 극장이 생겼다. 정부의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이 충남에서 열매를 맺은 첫 사례이다.

서천군은 지난 4일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센터장 안병천·사진)에서 ‘서천군기벌포영화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곳은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45번길 30(신창리 137-1), 철로를 사이에 두고 장항화물역(장항선 철도의 옛 장항역)과 이웃한 예전 중앙극장 자리이다.

과거 서천군에는 서천읍 1개, 장항읍 2개의 극장이 있었지만 1990년대 초 모두 문을 닫았다. 주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전북 군산으로 나가야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서천군은 극장 건립을 추진, 2014년 문화부의 작은 영화관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20억원(국비 7억, 도비 3억, 군비 10억)을 들여 지난해 5월 미디어문화센터 내에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미디어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80㎡ 규모에 공동체라디오와 미디어센터를 융합한 공공시설로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기벌포영화관은 센터 안에 제1관(59석)과 제2관(95석)의 2개 상영관을 갖추었다.

운영은 서울 관악구 소재 (사)관악공동체라디오에 위탁해 안병천(40) 대표가 미디어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관은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새해 1월부터 개봉영화를 상영하는 등 정식으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3D(입체영화) 8000원으로 일반 극장보다 훨씬 싸다.

준공식에는 안희정 도지사와 노박래 군수, 조이환 도의원 등 지역 인사가 참석했다.

안 지사는 “작은 영화관은 서천군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문화생활을 즐기는 행복쉼터”라며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와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군수는 “중앙극장이 있었던 옛날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면서 “지역 어르신들은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 청소년들은 세상과 소통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서천군에 이어 영화관이 없는 5개 시·군(예산·금산·태안·청양·계룡) 중 3개 시·군에 각각 10억원을 들여 작은 영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군은 예산읍 천변로(예산리)에, 금산군은 금산인삼관 안에, 태안군은 태안문화원 안에 각 2개관 100석 내외로 내년 11~12월 작은 영화관을 준공할 예정이다.
●충남도 문화정책과 041-635-3842
●서천군 공공시설사업소 041-950-6862, 미디어문화센터(기벌포영화관) 041-956-7936
 

장항화물역(옛 장항역)을 마주보고 있는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전경. 아래로 장항선 철로가 보인다. /서천군

▲ 장항화물역(옛 장항역)을 마주보고 있는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전경. 아래로 장항선 철로가 보인다. /서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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