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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줄다리기, 세계 인류를 당기다

인류무형문화 유산 의미

2015.12.07(월) 15:49:5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인류무형유산으로 공동 등재된 4개국의 줄다리기. 위로부터 한국(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당진시·문화재청

▲ 인류무형유산으로 공동 등재된 4개국의 줄다리기. 위로부터 한국(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당진시·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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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Tugging Rituals and Games)는 풍농을 기원하고 공동체 구성원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동남아시아 벼농사 문화권에서 널리 연행(演行)된다.

두 팀으로 나누어 줄을 반대 방향으로 당기는 놀이로,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공동체의 풍요와 안위를 도모하는 데에 본질이 있다.

특히 한국의 줄다리기는 마을 공동체 사람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전통의례와 놀이로서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던 소중한 무형유산이다. 그 가운데 5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는 물 윗마을과 물 아랫마을로 나누어 100m미터 길이의 줄을 만들고 1km 거리를 이동하여 줄을 당긴다.

당진시는 2011년 세계 최초의 줄다리기 전문 박물관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송악읍 기지시리 현지에 개관했고 2015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지정됐다.

이번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개국이 공동 등재를 추진한 점과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국내선 영산줄다리기(국가 제26호)와 기지시줄다리기(국가 제75호), 삼척기줄다리기(강원 제2호), 감내게줄당기기(경남 제7호), 의령큰줄땡기기(경남 제20호), 남해선구줄끗기(경남 제26호) 등 6건의 무형문화재가 포함됐다.

줄다리기의 공동 등재로 한국은 18개, 충남은 서천 한산모시짜기(2011년)에 이어 2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정부간 조직이며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24개 위원국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인류무형유산 명단>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년) ▲가곡 ▲매사냥 ▲대목장(2010년)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 ▲농악(2014년) ▲줄다리기(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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