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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해외 선진 교육국가 연수기(下·끝)

의원시론 - 서형달/교육위원회, 서천1

2015.11.10(화) 23:30:0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해외선진교육국가연수기끝 1

지상 최고의 복지국가이자 아름다운 나라인 뉴질랜드와 호주(오스트레일리아)는 깨끗한 환경과 풍부한 자원으로 축복을 받았다. 그 축복을 인간의 손으로 가꾸고 해택으로 누릴 줄 알며, 지금은 후손을 위해 보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낙농과 목축, 기타 농업 등 1차 산업이 경제의 근간(根幹)이기 때문에 청정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입국할 때 검역(檢疫)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을 경험했다. 우리도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을 철저히 해서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아울러 아름다운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자연 친화적이면서 교육 선진국인 두 나라의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되새김질 해보고자 한다.

다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눈에 담고 왔지만 정작 마음 한편이 무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현실로는 따라갈 수 없는 그들의 사회 환경이 언젠가는 다시 뒤돌아봐야 할 것이고, 다시 기본으로 되돌아가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지칠 줄 모르고 치열하게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또한 많은 차이를 느꼈다. 18세가 넘으면 부모를 의지하지 않고 철저히 독립적으로 공부하고 미래를 기획하면서 활기차게 도전하고 노력하는 선진국의 모습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

심각한 청년 실업으로 인하여 3포, 5포, 7포 세대(취업난으로 결혼 등 3가지, 5가지, 7가지를 포기한 세대)라는 말이 유행하는 우리의 사회 환경과 교육 현실을 총체적으로 되짚어 봐야한다는 절박한 느낌도 들었다.
한편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외국인 노동자가 자리를 채우고, 다른 한편에서는 대학을 나오고 일할 곳이 없어 나이 서른이 넘도록 부모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 이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교육에 일정 부분 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뉴질랜드와 호주의 교육 및 환경 사례는 우리 교육위원 모두에게 반성과 각오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이제 본 의원에게 남겨진 숙제는 이 모든 것을 충남 교육을 위해 어떻게 접목시키고 풀어나갈 것인가이다. 독자 여러분의 고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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