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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해외 선진 교육국가 연수기(中)

의원시론 - 서형달/교육위원회, 서천1

2015.10.28(수) 20:40:0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호주의 교육 정책 

해외선진교육국가연수기 1호주(오스트레일리아)의 교육정 책을 포함한 사회복지제도의 큰 틀은 가정을 중심으로 실생활과 관련된 노작(勞作, 부지런히 일 함) 활동을 부모가 함께하는 것 이다.

초등교육에서도 가정에서 행 해지는 노작교육을 정규 과정으 로 인정한다.

삶의 질적 안정을 바탕으로 자녀 교육을 타인에게 맡기지 않고 다양한 노작교육을 생활과 접목해서 스스로 하는 것 이다.

다만 사립학 교가 다수인데 다 공립학교보 다 권위가 있어 서 많은 특권층 학생들이 몇몇 사립학교를 거친 후 나라의 요직을 담당하는 과거 식민지 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 점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였다.

호주의 학교는 크게 공립, 사립, 가톨릭 학교로 나뉘며 4학부 로 운영된다.

10년간의 의무교육 과 2년간의 중등교육을 마친 후 대학에 진학하고, 아니면 의무교 육이 끝난 뒤 직업전문학교 (TAFE)를 선택한다. 이곳에서 실질적인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 워 사회에 바로 진출할 수 있다.

학교 수업에서 특이한 것은 교 과서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해야 하는 과 목도, 시험도 없다는 뜻이다.

다 만 5, 7, 9학년 때 정부가 시행하 는 수 행 능 력 평 가 시 험 (NAPLAN)을 치르게 하여 개 인과 학교의 수준을 파악한다.

수업은 정부가 정한 학년별 커 리큘럼(교육과정) 안에서 한다. 전시회, 과학관, 동물원 등‘교실 밖’수업을 많이 하는데 이때마 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부모가 지원하여 따라간다.

방학을 이용 한 체험활동은 대부분 부모와 함 께 이루어지고 그 체험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학기 수업이 이루 어진다.

오로지 대학을 위해 지 식 위주의 학과 수업을 주로 하 는 우리와 달리 체험 위주의 경 험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호주는 K-1(유·초등) 7년, 그 리고 세컨드스쿨(중등교육) 6년 중 4년은 무상(無償)으로 의무교 육이고 남은 2년과 대학은 유상 (有償) 교육이다.

영주권자와 시 민권자는 무상교육이지만 유학 생들은 엄청난 교육비를 지불해 야 한다. 호주에서도 부유층은 교육열 이 높아서 많은 사교육비를 들인 다.

하지만 대부분은 교육비 걱 정 없이 자녀를 교육시킨다. 요 트와 수영, 럭비, 골프 등 특기 신 장 및 체험 중심의 학교에서의 ‘방과 후’교육 활동은 우리와 비슷했다.

점심은 교실 밖에서 자유롭게 먹으며,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간편한 복장으로 운동하 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개인의 다양한 능력을 존중하 는 학교 정책은 수월성 교육에도 적용되어 초등학교 4학년 때 일 제히 시험을 보고 나서 뽑힌 상 위 2.5%의 학생들은 정부가 마 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PEAC)에 참여할 수 있다.

호주는 이민 초기의 백호주의 (白濠主義, 백인 우선 정책)를 극 복하고 현재는 다양한 인종과 민 족이 모여 사는 사회를 지향한 다.

정부 차원에서 인종 차별주 의 배격 정책을 철저히 시행하며 각 학교에서도 반(反) 인종차별 담당 교직원이 있어서 차별을 당 한 학부모나 학생을 도와주고 있 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과 그 자녀 교육에 대해 시사를 하 는 바가 크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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