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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태안 모항항의 아름다운 풍경

모항항 축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 6월초 성대히 열려

2015.10.03(토) 02:08:03 | 양창숙 (이메일주소:qkdvudrnjs@hanmail.net
               	qkdvudrnj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 이곳은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사철 몰려오는 곳이면서 아울러 아주 다양한 청정 해산물이 나오는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해안이다. 태안이 유명한 또다른 자랑거리중 하나는 경남 통영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해삼의 산지라는 점이다.
 
태안군에는 소원면 모항리에 자리잡고 있는 소박하고 예쁜 항포구가 있는데 이름이 모항항이다. 여기에는 잘 단장된 수산물센터도 있는데 이곳에선 해마다 6월에 모항항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2007년 12월 태안 기름유출 사고 이후 되살아 난 태안반도의 아름다움과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항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다.
 

‘2015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태안군 모항항 축제. 태안군 관계자들이 대상수상후 촬영장면.

▲ ‘2015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태안군 모항항 축제. 태안군 관계자들이 대상수상후 사진촬영장면.


이 모항항 축제가 지난 여름에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제3회 ‘2015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은 각 지역 축제의 경쟁력 확보와 이미지를 높임은 물론 지역 브랜드가치 증대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전국규모의 큰 행사다. 이런 대회에서 가장 큰 대상을 받았으니 기쁘기 그지 없는 일이어서 충남도민 모두다 같이 축하 인사를 거듭 나눌 일이다.
 

금년도 축제

▲ 금년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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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에 몰려든 차량들

▲ 축제장에 몰려든 차량들


금년에도 제4회 태안 모항항 수산물(해삼) 축제가 5월 30일에 개막해 6월 7일까지 성대하게 펼쳐졌다.
축제위원회는 그동안 바다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태안 요리 및 수산물 무료 시식회, 바다낚시 체험, 맨손 물고기 잡기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는 한편 해삼을 포함한 군 대표 수산물을 널리 알려 지역 발전과 주민의 자긍심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태안의 모항항으로 항포구 구경을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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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의 해무가 살짝 낀 모항항 외곽 풍경. 등대와 점점히 떠 있는 배 몇척이 고즈넉한 항포구의 풍경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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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선 낚시객들이 세월을 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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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도로위 갈매기 한 마리가 낯선 이방인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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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항항 수산물시장 내부.
평일 한낮이어서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주말에는 청정한 수산물을 사기 위해 모여드는 손님들로 인해 북새통이라 한다. 참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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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항항의 자랑 해삼
모항항의 자랑 해삼. 모항항 해삼은 태안군 안면읍과 소원면 원북면 이원면 근흥면 등 5개 읍면의 해변 해삼 공동어장에서 하루 10t 이상의 해삼이 출하된다. 바다의 인삼으로 비유되는 해삼에는 실제로 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해산물로도 유명하다.

해삼은 오이처럼 길쭉한 것이 맛있는데, 해삼을 영어로 '바다의 오이(sea cucumber)'라고 하니 재미있다. 해삼은 몸을 두 동강으로 내도 죽지 않고 살아, 나머지 반을 재생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데 이 강한 생명력이 영양가로 이어진다. 해삼에 들어있는 홀로테인라는 성분은 피가 뭉치는 것을 막고, 항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신장과 혈을 보하고 정수를 불려주며 양기를 돋울 뿐더러 변비, 궤양에도 좋다고 한다.
 
특히 서해안 해삼은 특히 껍질이 두껍고 수분 함량이 적어 삶아 말렸을 때 중량의 3%가 남지만 남해안 해삼은 2.5%에 그친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해삼을 수입해서 건해삼으로 만들어 각종 음식에 사용할 때 서해산 해삼을 최고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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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가 반갑다. 성게는 섬게, 해구, 해위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세계적으로 약 900여종이 산다고 한다. 그중 30여종이 한국에 서식하는데 성게의 주된 성분은 단백질과 지질이다.
단백질은 생선보다는 적으나 기타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여 바다에서 나는 생물 중 영양가가 가장 뛰어나다 한다. 비타민A 가 많아 야맹증을 예방하며 피부와 점막건강에 좋고 노화를 방지하며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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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알(가운데 노란 색)이 듬뿍 들어간 성게비빔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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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수산물 시장 상인들과 수산물을 구경하고 구매하기 위해 들른 손님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모항항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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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에서 온 새우라는데 그 크기가 보통이 넘는다. 한번 먹어봤으면 좋겠는데 취재를 위한 시간관계상 다음으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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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비빔밥

▲ 멍게 비빔밥


아, 반가운 멍게다.
막걸리와 소주를 불문하고 서민들이 술한잔 걸칠때 즐기는 해산물 최고의 안주이지만 이것을 밥에 얹어 비빔밥으로 해 먹어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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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와 키조개도 많이 나온다. 서해안에서 오징어가 나온지도 10년은 됐다고 할 만큼 이제 오징어는 동해를 잊고 서해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키조개는 서해 태안과 보령에서 많이 나오는 명물조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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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시장 앞 포구의 바다에 정박해 있는 어선 위에 앉아 있는 갈매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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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항항에 밤이 찾아오고 있다. 어스름한 저녁 빛깔이 모항항 바다 위를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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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어김없이 찾아온 밤.
모항항 해안가에 불빛이 내리쬐고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 주었다.
 
모항항을 뒤로 하고 돌아 나오면서 우리 충청남도의 각종 축제와 행사가 전국의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면서 동시에 경제활성화로 이어지기를 소망해 보았다.

다시한번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부문 대상수상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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