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보령-인천공항 간 직통 고속버스 노선이 지난 16일 보령종합터미널에서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본지 제721호(7.15일자) 10면>

이날 행사는 그동안 노선 신설을 위해 노력한 도의회 백낙구 의원(보령2,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과 류붕석 보령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노선 신설에 따라 보령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그동안 직통버스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보령시민의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첫 날 버스에 오른 김홍섭(31)씨는 “인천공항에 가려면 분당에 있는 집까지 차를 갖고 갔다가 다시 번갈아 차를 타야해서 불편했다”며 “직통버스가 생겨서 좋다.”고 반겼다.

직통버스 운전기사 최정부(58)씨도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앞으로 노선이 활성화되면 손님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조속히 증차되어 손님이 더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운행사인 한양고속 심만보 사업이사는 “기존 홍성-인천공항 노선을 보령까지 확대했다”며 “주민의 편의 증진에 일조해 기쁘다.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보령 운행은 7시 40분, 9시 20분, 19시 10분, 보령에서 인천공항은 4시 10분, 13시, 14시 30분 매일 3회 왕복한다.

노선은 인천공항~김포공항~신례원~예산~내포시~홍성~보령 간이며 시간은 3시간 20분이 걸린다. 요금은 우등 31,800원, 일반 21,200원이다.

예매는 보령에서 인천공항은 보령종합터미널 매표창구나 인터넷(www.boryeongbus.com, www. bustago.or.kr), 인천공항에서 보령은 공항 매표창구 또는 인터넷(www.airportbus.or.kr)에서 할 수 있다. 

당분간은 각 사이트에서 편도 예약만 가능하고, 향후 시스템을 통합해 왕복 예매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보령종합터미널 1688-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