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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조합장 선거 최장수 ‘11선’ 탄생

전국 최다선 함정경(근흥농협) 1979년부터 조합장만 36년째

2015.03.17(화) 16:32:3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조합장선거최장수11선탄생 1

지난 11일 실시된 ‘제4의 전국 선거’(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11선 경력자가 충남에서 탄생했다. 주인공은 태안 근흥농협 당선자 함정경(74)씨. 충남(151개)은 물론 전국(1,326개) 조합장 가운데 최다선(最多選)이다.

함씨가 수립한 11선의 기록은 다른 선거의 최다선 기록, 즉 국회의원 9선(전직 3명), 광역의원 5선(현직 1명), 기초의원 7선(현직 2명)과 비교된다. 비록 정치판도 아닌 면(面) 단위의 작은 선거이지만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진기록임은 분명하다.

바다와 접한 마늘 농사의 고장,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낳고 자란 함씨는 중졸(근흥초-태안중) 학력이 전부인 전형적인 농사꾼이다. 유신(維新) 체제가 끝나기 한 달 전인 지난 1979년 9월, 38세의 나이로 제3대 근흥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이래 임명 1회, 추천(조합 대의원) 임명 2회, 경선 8회의 이력으로 11선을 달성했다.

그동안 조합장 재직 기간만 36년, 오는 3월 21일 시작하는 새로운 임기이자 마지막 임기 4년을 더하면 모두 40년에 이르게 된다. 개인의 이력이 곧 우리나라 조합장 선거 변천사이자 농협의 산 역사인 셈이다.

특히 그가 치른 여덟 번의 선거 가운데 이번을 포함해 세 차례는 싸울 상대가 없는 무투표 당선이었다. 이번 선거도 당초 1명의 경쟁자가 ‘장기 집권 종식’을 구호로 도전장을 냈지만 중도에 사퇴함으로써 싱거운 싸움이 됐다.

1972년 설립된 근흥농협은 인구 5,813명(근흥면 관내, 이하 2014년 말 현재), 조합원 수 1,502명(19개 영농회), 출자금 37억원, 경제사업 127억원, 신용사업(금융업) 중 예수금 478억원, 대출금 193억원, 보험사업(보험료) 27억원 규모의 작은 시골 농협이다. 경제사업은 농업용 기자재 구매 및 농산물 판매, 하나로마트 운영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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