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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글 모르는 불편 털어낸 ‘만학’ 할머니들

초등학력 문해교육 상반기 87명 졸업

2015.03.17(화) 15:37:0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지난달 26일 부여도서관에서 열린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 지난달 26일 부여도서관에서 열린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올 상반기 초등학력 인정 문해(文解, 문자 해득) 교육 프로그램 3단계 이수자 졸업식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부여도서관 등 6개 지정 기관·단체에서 열렸다.

이번 졸업생은 모두 87명으로 전원이 여성이며 나이는 80대 11명, 70대 57명, 60대 18명, 40대 1명이다.

기관·단체별로는 부여도서관 13명, 내포에듀케이션 9명, 보령노인종합복지관 11명, 아산시 8명, 서산시 23명, 해나루시민학교 16명, 청양군 7명이다.

졸업생 대부분이 가난 등의 이유로 교육 기회를 놓쳐 학습 경험이 없는 할머니들이어서 의미가 크다.

최고령 이수자 유지수(86) 할머니는 “성의를 다해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못 배운 가슴앓이를 함께 나눈 친구들, 또 정든 교실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서운함이 앞서나 졸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배움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3월 현재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기관 9곳, 지방자치단체 9곳, 비영리법인 7곳 등 모두 25개 기관·단체에 설치·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도내 최초로 ‘중학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당진 해나루시민학교에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력 인정 과정은 지난 2012년 첫 졸업생 18명이 나온데 이어 2013년 80명, 2014년 105명, 2015년 상반기 87명을 배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국민 기초능력 향상과 사회적 통합 실현을 위해 ‘성인 중학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저학력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비문해(非文解, 글을 모름) 성인의 안정적인 학습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평생교육행정과 041-640-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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