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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하천 수질오염 해소를 위하여

의원시론 - 유병국 행정자치위원회 천안

2015.03.17(화) 15:24:3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하천수질오염해소를위하여 1

충남 서북부권의 젓줄인 곡교천과 삽교천은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을 정도로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그동안 충남도와 각 시·군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하수관거(下水管渠)를 정비했으나 수질 개선 효과보다는 주민의 생활민원만 늘고 있다. 천안천의 경우 하수관거 시설은 인구 비례 보급률이 93.8%에 달하지만 곳곳에서 생활하수와 오·폐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첫째, 하천 수질오염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도시는 다수의 합류식(빗물+오수) 하수관거를 분류식 하수관거로 교체하고 노후 하수관을 정비해야 한다. 또 쓰레기 무단 투기는 비가 오면 비점(非點, 배출원이 불분명한)오염원이 되어 하천에 유입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농업 및 축산단지의 하천 오염이 심각하므로 발생원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농경지의 비료 남용을 억제하고, 축산 부산물(퇴비) 야적장에서 오염물질이 유출되지 않도록 비가림 시설을 하는 등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셋째, 삽교호는 농업용수 및 당진 석문산업단지 공업용수로 쓰이고 있으나 수질오염 문제가 대두되므로 준설과 해수(海水) 유통을 해야 한다.

최근 울산 태화강은 상류지역 오염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하천 바닥 준설과 해수 유통을 통해 개선되었다. 삽교천과 삽교호도 이처럼 획기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

넷째, 수질오염 총량제 도입이 필요하다. 이 제도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 부담인 것은 사실이지만, 오염원의 총량을 통제하지 않으면 수질은 좋아질 수 없다. 곡교천·삽교천의 심각한 수질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언젠가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기존 4대강(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의 수질오염 총량제는 물이용 부담금 징수와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이뤄지고 있으므로 충남도와 시·군도 삽교천 수질오염 총량제 실시를 위해 반드시 재원 조달계획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연환경은 후손들로부터 잠시 빌려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사용해 온전하게 돌려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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