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서천 신성리 2배크기의 공주 죽당리 억새밭 기대만발

10만5천평 거대 억새밭 내년 조성완료후 오토캠핑장, 영화촬영, 수상무대 등 활용

2015.02.24(화) 17:16:08 | 양창숙 (이메일주소:qkdvudrnjs@hanmail.net
               	qkdvudrnj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최고의 갈대밭 명소로는 서천의 신성리 갈대밭이 있는데 앞으로 3년쯤 후부터는 이곳보다 더 유명해질 곳을 충남넷 최초로 소개한다.
아마도 공주시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 자료를 내놓지 않아 이것은 도민리포터의 ‘특종’(ㅎㅎ)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주시에서 청양군 방면으로 승용차를 타고 30분정도 달리면 공주시 우성면 보흥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좌회전을 해 한적한 시골 2차선 길을 7분 정도 달리면 대청댐에서 출발해 부여 백마강을 거쳐 군산쪽으로 빠져 나가는 금강 본류를 만날 수 있다.
 

가대억새단지를 조성중인 공주시 우성면 죽당리 마을

▲ 거대 억새단지를 조성중인 공주시 우성면 죽당리 마을


이곳에서 다시 강변 길을 따라 공주 방향 북쪽으로 2km만 가면 우성면 죽당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이 마을 앞 강변의 드넓은 땅에 현재 공주시가 심은 억새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억새밭을 조성하고 있는 이 땅은 원래 이명박 정부때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농지를 수용한 땅이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이 끝난 후 이곳에 억새 밭을 만들어 관광명소로 꾸미자는데 뜻을 모으고 억새를 심은 것이다.
 
억새밭 규모와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보면 이렇다.
 

마을 앞 금강변에 작년부터 조성중인 거대 억새밭. 규모가 6만평인 서천 신성리의 두배 가까이 되는 10만5천평 크기다.

▲ 마을 앞 금강변에 작년부터 조성중인 거대 억새밭. 규모가 6만평인 서천 신성리의 두배 가까이 되는 10만5천평 크기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라 출입통제 구간으로 해 놓았다.

▲ 현재 조성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라 출입통제 구간으로 해 놓았다.
 

공사 개요 설명 안내문과 억새밭 전경

▲ 공사 개요 설명 안내문과 억새밭 전경
 

이제 막 2년정도 자란 억새

▲ 이제 막 2년정도 자란 억새밭
 

서천신성리2배크기의공주죽당리억새밭기대만발 1

서천신성리2배크기의공주죽당리억새밭기대만발 2

파란하늘 위로 홀로 우뚝 솟은 억새

▲ 파란하늘 위로 홀로 우뚝 솟은 억새


위치는 공주시 우성면 죽당리 마을 앞 금강변이고 전체적으로는 죽당리 뿐만 아니라 버든여울, 대숲풀, 장가동 4개부락으로 연결된 땅이다.
 
총 면적으로는 34만8435제곱미터(10만 5천평) 규모인데 억새 역시 1제곱미터당 1주씩 34만8435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물론 현재 전체 목표치의 절반 넘게 식재돼 있는 상태이고 이것이 자라서 씨를 뿌리고 뿌리를 번성케 하면 그 일대 전체가 억새 밭으로 탈바꿈 할것이다.
 
공사 기간은 지난 2013년 5월에 시작해 내년 5월까지 총 3년 기간인데 아마도 금년 안에 식재는 모두 마칠 계획인듯 하다.
다만 이곳에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면 그 경관에 맞춰 억새단지를 중심으로 오토캠핑장, 수상무대, 영화세트와 촬영장 활용 등 관광객을 끌어들여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서 잠깐 서천의 신성리 갈대밭 이야기를 하고 가자.
신성리 갈대 밭은 이미 충청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됐다. 영화 ‘추노’ 등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고, 갈대 싹이 파랗게 나오는 봄부터 누렇게 변한 가을 겨울까지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아울러 이곳 신성리 갈대밭을 가는 길에 관광객들이 쇼핑도 하고 휴식도 하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뿐 아니라 신성리 근처에서 주민들이 재배한 농작물을 직접 구매 하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로운 점이 많다.
 
마찬가지로 공주시 죽당리 억새밭 역시 조성이 끝난 후 거대 억새단지가 완성될 경우 신성리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얻을것 같다.
 
그 이유는 면적규모가 신성리보다(6만평) 크고, 무엇보다도 공주시 교통이 사통팔달이어서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즉 내륙과 해안 양쪽 모두 다 접근이 쉽고 KTX열차까지 정차하는 요지여서 앞으로 어느정도의 발전효과를 낼지 모를만큼 기대만발이다.
 
거기다가 공주는 1600년 역사를 가진 백제고도의 면모와 국립공주박물관, 공산성, 무령왕릉 등 이루 다헤아릴수 없는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고, 옆으로도 백제고도 부여와 함께 자리잡고 있다.
특히 공주를 중심부에 놓고 보면 부여, 논산, 대전과 세종, 홍성, 예산, 청양, 천안, 아산, 청주를 1시간 이내에 갈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각 시군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억새밭 바로 옆에 붙어 흐르는 금강 본류. 대청댐에서 시작해 공주를 거쳐 아래로는 부여 백마강을 지나 군산으로 빠져 나가는 충청도의 젖줄이다.

▲ 억새밭 바로 옆에 붙어 흐르는 금강 본류. 대청댐에서 시작해 공주를 거쳐 아래로는 부여 백마강을 지나 군산으로 빠져 나가는 충청도의 젖줄이다.
 

멀리 오리떼가 물에서 놀고 있다.

▲ 멀리 오리떼가 물에서 놀고 있다.
 

강물과 어우러진 억새

▲ 강물과 어우러진 억새
 

이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는 2~3년후부터 이곳 죽당리는 새로운 억새관광단지가 될것이다.

▲ 이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는 2~3년후부터 이곳 죽당리는 새로운 억새관광단지가 될것이다.


이런 천혜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공주에 신성리 갈대밭을 넘어서는 거대한 억새단지가 완성되고 거기서 각종 행사는 물론 영화촬영, 공연, 오토캠핑 등을 즐길수 있는 행사가 상시적으로 열릴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미 억새를 심을 당시였던 재작년부터 마을 주민들 모두 나가 일을 하면서 상당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고, 금년에도 나머지 구간에 억새를 심을 예정이어서 농한기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것 같다.
 
죽당리 마을의 유응균 이장님에게 물었더니 그동안 4대강 사업을 한다며 땅을 모두 수용해 주민들이 농토를 잃고 적잖이 방황도 했었다고 한다.
심지어 농토가 없어서 이사를 간 주민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거대 억새단지가 조성이 되면 관광객들도 찾아오고 마을사람들이 농사지은 농작물도 팔 수 있어서 마을에 활력이 좀 생길것 같다고 기대하셨다.
 
특히 출생인구가 없고 마을 젊은이들이 죄다 빠져나간 상태라 이곳 4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던 죽당초등학교가 폐교된지 이미 20년이 흘러 그동안 노인들만 사는 마을은 적막감이 흐르고 무척 썰렁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억새단지로 인해 외지인들이 마을을 드나들고 상업도 활성화 되면 밖으로 나갔던 마을 사람들이 귀농이나 귀촌을 할 수도 있을걸로 기대하고 있다.
 
공주시 죽당리 거대 억새단지가 하루빨리 조성되고, 억새가 무럭무럭 자라서 이곳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
 
 

 

양창숙님의 다른 기사 보기

[양창숙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